블루웨이는 아일랜드에서 가장 목가적인 호수, 운하 및 강을 따라 달리는 멋진 트레일 네트워크다. 정부가 관리하는 블루웨이 공식 홈페이지를 찾으면 이 길은 카누, 자전거 또는 도보로 아일랜드의 가장 때묻지 않은 풍경의 중심부를 안내한다. 영감을 주는 그림 같은 풍경을 거닐면서 매력적인 시골 분위기에 흠뻑 젖어 다른 속도로 삶을 탐험해 보라고 유혹한다.
지난 1월 본지는 아일랜드 그린웨이를 스마트시티 구축 사례로 소개했다. 블루웨이도 유사한 콘셉트다. 아일랜드는 천혜의 자연 경관을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개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여행, 힐링, 관광지로 만들었다. 여기에는 환경 친화적인 정책과 함께 자연과 함께하는 인간의 삶을 추구한다는 아일랜드 정부의 철학이 녹아있다.
아일랜드는 그린웨이와 함께 블루웨이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청정하고 느린 여행지라고 소개한다. 맞는 말이다.
블루웨이는 아일랜드 관광청인 폴테 아일랜드(Fáilte Ireland)로부터 동부지역 미드(Meath), 클레어(Clare), 서부 항구도시 갤웨이(Galway), 서남부 도시 티퍼리(Tipperary) 등을 중심으로 자연친화적인 여행 및 관광지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 아일랜드만의 새로운 야외 여행 콘셉트라는 이유에서다. 블루웨이는 아일랜드의 수많은 호수, 운하, 강, 그리고 해안을 야외 레크리에이션과 결합하고 있다.
블루웨이는 오래 전부터 자연을 벗삼는 여행지로 각광받아 왔다. 정부의 승인으로 더 강한 정책 지원과 대외 홍보가 가능해졌다. 산책, 자전거 타기, 수영, 카약 등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버려진 도로와 철도 인프라를 활용해 자연이 넘치는 자전거 인프라로 바꾸었다.
폴테 아일랜드에 따르면 아일랜드의 대부분의 국내 관광객들은 어떤 형태로든 야외 활동을 한다. 그들 중 73%가 하룻밤 여행에서 걷기와 하이킹, 수영, 카약, 카누와 같은 자연과 관련된 활동을 했다. 블루웨이는 아일랜드 국민들의 수요 증가에 대해 부응한 것이고, 아일랜드 시골의 잠재력을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다가 블루웨이는 방문객들에게 전국의 더 전통적이고 작은 지역사회를 심도 있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도시와 시골 주민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폴테 아일랜드는 스포츠 아일랜드, 수로 아일랜드, 스포츠 북아일랜드 및 관광 북아일랜드와 협력하여 블루웨이를 개발했다. 이에 대한 공식 인증은 블루웨이를 구성하는 각 장소들이 제공하는 경험과 인프라의 품질을 인정한 것이다.
블루웨이의 지속 가능한 관광은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것으로 아일랜드의 자연적인 특성을 대외에 알리는 훌륭한 스마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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