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인터내셔널(Gallup International Association)은 지난해 말 2022년 전망에 대한 유럽연합(EU)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상당수가 올해를 비관적으로 예상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갤럽 인터내셔널은 2022년의 상황에 대한 유럽연합 각국의 반응을 상세 분석한 지난 연말 조사 결과를 올 초 홈페이지 및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조사는 크게 ▲2022년이 2021년보다 좋을 것인지, 안 좋을 것인지 ▲2022년에 경제적 번영이 성취될 것인지 ▲응답자들이 개인적으로 행복했는지 등 3가지 질문에 초점을 맞췄다.
전체적으로 2022년에 대한 희망과 행복의 정도는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었다. 경제 침체에 대한 공포도 더 팽배했다. 연구원들은 코로나19가 조사 결과에 뚜렷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역마다 그리고 나라마다 다르게 나타났다.
유럽연합의 국가들은 경제적인 번영 면에서 눈에 띄게 더 비관적인 예상을 보였다. 특히 동유럽 지역이 가장 비관적이었다. 지난 2008년의 금융위기와 경제 침체는 새천년 들어 가장 비관적인 해로 기록돼 있지만 2020년 이후의 전염병과 그 여파는 당시와 상당한 유사성을 보였다.
설문 조사의 첫 번째 질문은 2022년이 2021년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것이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모든 EU 국가 중 스페인(50%)과 루마니아(42%)만이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 응답자가 절반 수준을 차지했다.
이탈리아인의 48%, 오스트리아인 35%, 독일인 33%는 2022년도 2021년과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동유럽 지역에서 불가리아인의 48%, 폴란드인의 47%, 체코인의 45%는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불가리아는 EU에서 가장 비관적인 국가이자 세계에서 가장 비관적인 국가 중 하나였다. 아프가니스탄과 터키는 경제 위기 상황이 반영돼 56%의 높은 비관론자를 낳았다.
두 번째 질문은 경제적 번영에 관한 것이었는데, 모든 EU 국가의 설문 참여자들은 2022년이 경제적 어려움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장 비관적인 국가는 불가리아와 폴란드로 각각 64%를 차지했으며 루마니아 61%, 독일 59%, 오스트리아 55% 순이었다.
세 번째 질문은 개인의 행복에 대한 질문이었다. 여기서 이전에는 다수가 비관적이라고 답했던 폴란드인들이 “행복하다”는 응답을 47%가 선택해 의외의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으로 각각 42%를 기록했다. 독일은 국민의 40%가 행복하다고 응답해 3위를 차지했다.
불가리아인 43%와 루마니아인 43%는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다고 답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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