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까지 그릴 수 있는 AI' 등장...카카오, 초거대 AI 멀티모달 ‘minDALL-E’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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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 초거대 언어모델 ‘KoGPT’에 이어 텍스트-이미지 동시 이해 - 명령어 입력하면 그에 맞는 이미지를 직접 그리는 방식, 콘텐츠 영역 활용 기대 - KoGPT 파라미터 수 60억개→300억개 대폭 늘려 성능 고도화 - 17일 오픈 미니 컨퍼런스 열고 2022년 초거대 AI 로드맵 공개 예정

자료: 카카오브레인
자료: 카카오브레인

카카오브레인(대표 김일두)은 15일 초거대 AI 멀티모달(multimodal) ‘minDALL-E’를 세계 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한국어 특화 AI 언어모델 ‘KoGPT’를 선보인 지 한달 만에 두번째 초거대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이다.

‘minDALL-E’는 이용자가 텍스트로 명령어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이미지 생성 모델이다. Open AI의 'DALL-E'를 누구나 접근하기 쉽게 작은 사이즈 모델로 만든 것으로 1,400만장의 텍스트와 이미지 세트를 사전 학습했다.

예를 들어 “바나나 껍질로 만든 의자 그려줘”, “보름달과 파리 에펠탑이 같이 있는 그림 보여줘”, “살바도르 달리 화가 스타일로 그려줘” 라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AI가 명령어의 맥락을 이해하고 바로 이미지를 도출한다.

검색을 통해 이미지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AI가 스스로 명령을 이해하고 직접 이미지를 그릴 수 있어 스토리텔링 콘텐츠의 삽화를 만들거나, 교육 자료 제작 등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산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오는 17일(금) ’오픈 미니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KoGPT’ 와 멀티모달 ‘ ‘minDALL-E’에 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자료: 카카오브레인
자료: 카카오브레인

이 컨퍼런스에서 카카오브레인의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 노하우, 미래 비전 등을 공유하기 위해 CEO세션을 비롯해 다양한 기술 소개를 총 집합한 19개 세션을 마련했다.

△카카오브레인 GM(Generative Model) 팀 김세훈 연구원이 발표자로 나서 ‘minDALL-E’에 관해 소개하는 세션, △김일두 대표가 직접 KoGPT에 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모든 세션이 종료된 이후, 김일두 대표는 그 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을 던져 세상을 변화시켜보자는 카카오브레인의 비전 ‘언띵커블 퀘스쳔(Unthinkable Question)’를 주제로 초거대 AI 등 2022년 핵심 기술 연구 로드맵을 밝히는 자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는 “최근 공개한 언어 모델 KoGPT과 이번에 공개한 DALL-E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초거대AI의 다양한 모델을 공개할 것"이라며 "차세대 딥러닝 구축을 위한 필수 연구 과정으로 해당 모델을 오픈 소스로 공개해 국내 IT 생태계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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