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기본 5000억 달러(520조 원)를 투자해 건설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네옴(Neom)이 다음 단계로 바다 위에 떠있는 부유식 산업단지 ‘옥사곤(Oxagon)을 조성하고 있다.
옥사곤은 사물인터넷(IoT), 인간-기계 융합, 인공지능과 예측지능, 로봇공학과 같은 첨단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산업 중심지를 재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스마트시티월드가 전했다. 완전 자동화된 유통 센터 및 자율적인 라스트 마일 배송 등 인프라와 결합돼 원활한 통합, 인텔리전트 및 효율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네옴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한다.
옥사곤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율주행을 특징으로 하는 이동성, 물 혁신,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 건강 및 웰빙, 기술과 디지털 제조(통신, 우주 기술, 로봇 공학 중심), 현대 건설 등 7개 분야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올해 초 발표된 라인(LINE) 스마트시티와 결합해 자연과 조화를 이룬 거주성을 제공한다. 지역사회에는 걷거나 수소로 움직이는 이동수단이 제공된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산업이 구축돼 출퇴근 시간을 최소화한다. 또한 라인과 마찬가지로, ’지성적인 도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옥사곤이 세계의 산업발전 접근 방식을 재정의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네옴의 일자리 창출과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다.
사우디 왕세자이자 네옴의 이사회 의장인 모하메드 빈 살만은 이 계획을 발표하면서 옥사곤이 비전 2030 야망을 더욱 충족시키며 네옴과 사우디의 경제 성장과 다양성을 위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사곤은 앞으로 사우디의 무역과 상업에 기여하고, 세계 무역 흐름의 새로운 중심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빈 살만은 강조했다.
옥사곤은 도시의 거주자 대다수를 수용할 통합 항구와 물류를 중심으로 한다. 팔각형 설계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토지 사용을 최적화한다. 자연환경의 95%가 보존된다. 결정적인 특징은 세계에서 가장 큰 부유식 구조물로, 네옴 경제의 중심이 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옥사곤은 전 세계 무역의 약 13%가 통과하는 수에즈 운하 인접 홍해에 위치한다. 이 점을 감안해 항만과 공항을 통합해 기술적으로 진보된 물류 허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항만·물류·철도 운송시설이 통일돼 탄소배출 제로를 실현하면서 세계적 수준의 생산성을 올리고 기술과 환경 지속가능성을 채택하는 글로벌 벤치마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연구와 혁신을 중심으로 협업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순환경제를 조성하며, 혁신 캠퍼스를 만들어 교육, 연구 생태계를 만든다.
현재 옥사곤은 대형 제조시설 설계를 진행 중이다. 시설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 수소 프로젝트 및 모듈식 빌딩 공장, 지역 최대의 데이터 센터가 구축되고 있다. 2022년 초 첫 제조 입주기업을 맞이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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