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스타코프+에스트래픽+제주전기차서비스+차지비+ 차지인+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E-pit'으로 뭉쳤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주요 전기차 충전사업자들과 손잡고 충전사업자 연합 네트워크 ‘E-pit' 얼라이언스를 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18일 △스타코프 △에스트래픽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차지비 △차지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 국내 충전사업자 6개 회사와 ‘E-pit' 얼라이언스 결성 및 E-pit 플랫폼 연동 개발과 PoC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현대차그룹과 국내 충전사업자 6개 회사가 한데 뭉친 것은 전기차 충전이 어디서나 편리한 충전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전기차 충전 업계의 양적·질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운영 중인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의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등 기존 E-pit의 충전 플랫폼을 발전시켜 E-pit 얼라이언스 참여 회사들이 시스템 연동을 통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충전 플랫폼 ‘E-pit 플랫폼’을 구축해 2022년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새로운 E-pit 플랫폼은 E-pit 앱뿐만 아니라 충전기 운영을 위한 관제 시스템, 충전사업자들의 회원 간 충전 중개를 위한 로밍 시스템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내 전기차 충전 업계는 각 충전사업자의 독립된 사업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전기자동차 이용자들은 여러 사업자의 충전기를 이용할 때 제각각 회원 가입을 별도로 해야 하는 불편을 겪을 뿐만 아니라, 각 충전사업자는 자체적인 회원 유치 및 플랫폼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E-pit 얼라이언스가 E-pit 플랫폼을 출시할 경우 전기차 고객은 E-pit 앱을 통한 한 차례의 회원 가입만으로 여러 사업자의 충전기를 동시에 검색하거나 이용할 수 있고, 충전 비용도을 앱을 통해 편리하게 지불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E-pit 얼라이언스 참여 충전사업자는 E-pit 플랫폼 연동을 통해 현대차그룹 전기차 보유 고객을 포함한 E-pit 회원들을 자사의 회원처럼 확보할 수 있게 되는 잇점을 누릴 수 있게 되어 충전 사업 확장 및 매출 증대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E-pit 얼라이언스 참여 충전사업자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E-pit 플랫폼을 충전과 결제가 한 번에 가능한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와 같은 혁신적인 특화 기술의 개발을 포함해 향후 충전사업자들의 사업 운영에 전반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형태로 지속해서 발전시켜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E-pit 얼라이언스 결성과 E-pit 플랫폼 운영으로 국내 전기차 충전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편리한 충전 서비스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이끌고 다시 국내 충전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