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5개 도시, ”2025년까지 파리 기후목표 조기 달성“ 의욕

글로벌 |입력

미국의 25개 주요 도시들이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2%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파리 국제 기후협약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필란트로피스가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블룸버그필란트로피스가 지난달 말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25개 미국 도시들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7400만 톤 줄이는 한편, 향후 10년 안에 지난 2015년 파리협정에서 설정된 기후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도시는 지난 2019년 기후목표를 가속화하는 ‘터보차징(turbocharging)’을 목표로 ‘블룸버그 아메리칸 시티스 기후 챌린지’에 참여했다.

마이클 블룸버그는 보고서에서 "도시는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현재 추진하는 정책들이 속속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후 챌린지는 파리 기후협정을 이행하는 것을 넘어서서 그 이상도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유엔 기후변화 협약에서 미국은 2025년 배출량을 2005년 수준보다 26~28%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블룸버그필란트로피스의 기후 챌린지에 참여한 25개 도시는 54개의 주요 녹색 건물과 에너지 및 교통 정책을 승인했다. 또 800MW 이상의 재생 가능 전력, 815km 이상의 자전거 도로 건설, 1만 1000대 이상의 전기차 배치로 이어지는 71개의 새로운 기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워싱턴 D.C.는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오리건주 포틀랜드와 함께 도심지에서의 혼잡통행료 부과와 배기가스 제로 존 조성 등의 정책을 재정비하면서 기후 계획을 추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또한 보스턴과 미니애폴리스의 트윈시티,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모두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소외된 지역 사회를 위한 새로운 전기 자동차 공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EV 스팟 네트워크(EV Spot Network)’라고 불리는 미네소타 시스템은 배출 가스를 줄이고 시민들을 위한 지속 가능하고 탄력적인 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이콥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보고서에서 "기온이 계속 오르고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잦아짐에 따라, 우리는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과 건강하고 공평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시내티와 샌안토니오는 더 나은 대중교통을 위한 기금을 모아 교통 분야의 탄소 제로에 집중하고 있다. 샌안토니오의 론 니렌버그 시장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성장하는 지역 사회가 대중교통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신시내티는 시 최대의 태양광 발전소를 착공했다. 이는 100%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함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녹색 일자리를 대거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덴버는 기후 프로젝트에 필요한 연간 4000만 달러의 수입을 목표로 판매세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늘어나는 세수의 절반 이상이 위험에 처한 저소득 지역들과 유색인종 지역들을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그 밖에 뉴멕시코 앨버커키, 애틀랜타, 텍사스 오스틴,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시카고, 오하이오 콜럼버스, 호놀룰루, 인디애나폴리스, 플로리다 올랜도;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및 산호세, 세인트루이스, 플로리다 샌피터스버그 등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