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스마트시티엑스포월드콩그레스(SCEWC)는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세계 최대 쇼다. 정보통신 분야에서 가장 큰 국제 행사인 라스베이거스 CES와 비유된다.
이 대회는 스마트시티 선도 행사로, 시민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보다 효율적이고 포용적인 도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보다 나은 도시 생활을 영위토록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스마트시티라는 용어가 회자되기 시작한 2011년 개최된 이래, 이 행사는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변화의 선봉에 섰고, 더 나은 도시 세계를 만들기 위한 획기적인 모델을 개발해왔다.
SCEWC21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행사는 오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사이버 행사로만 개최했지만 이번에는 사이버와 대면 행사를 동시에 개최한다. 코로나19 이후 10주년을 맞이해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실제 이벤트와 투모로우에서 방송되는 디지털 프로그램 방송을 병행한다. 행사는 주요 국제 전문가들과 400개의 전시 기업들이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도시 변화에 관련된 많은 도전들을 해결하는 방법론을 제시할 예정이다.
회의 프로그램은 8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스마트시티에 가능한 기술 ▲에너지와 환경 ▲내일의 모빌리티 월드 콩그레스 ▲거버넌스 ▲생활과 포용 ▲경제 ▲인프라 및 건물 ▲안전 및 보안 등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뉴 에너지 모델, 그린 공간, 저탄소, 마이크로 & 공유 모빌리티, 분야 간 거버넌스, 시민 참여, 핵심 인프라, 도시 윤리 및 프라이버시, 도시 안전 및 비상 대응과 같은 주제를 다루게 된다.
SCEWC는 첫 대회부터 산업 간 협업을 진행해 왔다. SCEWC21은 지식 공유를 위한 세계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여기에 초점을 맞추어 미래 모빌리티와 퍼즐X(PUZLE X)라는 두 가지 새로운 이벤트를 개최한다. 미래 모빌리티는 새로운 지속 가능한 도시 모빌리티 모델의 설계와 채택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퍼즐X는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몇 가지 과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 이니셔티브에는 매년 열리는 행사와 테크 스타트업 지원, 투자유치,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한 벤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행사에서 열리는 강연에는 헤이그 시장 잰 반 재닌, 캐시 로크 시스코 글로벌 공공담당 부사장, 사메 와흐바 월드뱅크 글로벌 담당 이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정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책임자 디에고 페르난데스, 이탈리아 혁신펀드의 프란체스카 브리아 대표, 쿠날 쿠마르 인도 도시주택부 국장, 마스터카드 미구엘 가미뇨 글로벌시티 담당 수석 부사장 등이 연사로 출연한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현재까지 행사장을 찾을 사전 참석 신청자만 1만 명을 훌쩍 넘었다. 부스에 참여하는 기업체도 374개이며 연사는 350명을 넘는다. 이들 연사가 출연하는 세션은 무려 120개다. 딜로이트, 화웨이, 마이크로소프트, 지멘스, 수에즈, 마스터카드, 액센추어 등 유명 기업과 뮌헨, 스톡홀름, 파리 등 스마트시티로 앞서는 시정부 등이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KT만이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적으로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부문이 많음에도 참여가 저조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주최측은 참석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를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중들의 숫자를 파악하기 위한 카메라와 함게 AI 기술을 적용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실내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비상 의료진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1대 1 상담 등 모든 행사를 코로나19 예방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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