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스마트시티에서 성장 동력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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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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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이 스마트시티를 모멘텀으로 깨어나고 있다. 성장 동력을 스마트시티에서 찾는 모양새다.

아제르바이잔은 지난달 아르메니아와와 전쟁으로 되찾은 카라바흐가 새로운 경제 발전의 길을 여는 토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카라바흐가 스마트시티로 재 탄생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본지 7월 27일자 ‘아제르바이잔 경제 발전의 새로운 모색...카라바흐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참조).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까지 나서서 스마트시티를 카라바흐에 구현하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우리나라와 스마트시티 기술 교류도 시작됐다.

국토부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K-스마트시티를 지원하는 공모에 아제르바이잔도 지원했고 솔루션 기획 부문에서 당선됐다. 스마트시티 기반 구축사업을 정부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정부 산하 공공기관인 애즐런 텔레콤이 신청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최근 도입한 여러 스마트 서비스를 통합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광역인터넷망을 구축하는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한다.

이번에는 민간 기업이 스마트시티 전면에 나섰다. 스마트시티 아제르바이잔 설립자 겸 이사장 쿠아니쉬 칼리자노프는 "기술적으로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통합해 아제르바이잔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아제르뉴스가 보도했다. 스마트시티 아제르바이잔은 미국 하니웰의 아제르바이잔 공식 대표 기업이다. 터키, 러시아, 벨라루스의 공급사 및 파트너들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니웰은 자동화 제어 분야의 글로벌 선두업체다. 지난해 말 현재 하니웰은 전 세계에서 64개의 세이프 시티와 11개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10만 대 이상의 IoT 센서 및 비디오카메라가 적용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스마트시티 아제르바이잔의 또 다른 공식 파트너는 시장조사 기관이자 컨설팅 기업 IDC다. IDC는 카자흐스탄, 러시아,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중국, 인도, 터키, 이탈리아, 남아프리카, 일본 등의 스마트시티 분석가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글로벌 비전인 스마트시티 기술 연구 프로그램을 보유한 세계적인 기업이다.

IDC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기술에 대한 분류를 만들고, 예측 방법론, 성숙도 평가 및 벤치마킹을 개발했으며, 이를 위한 모범 사례 분석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스마트시티 아제르바이잔 측은 "IDC가 '디지털 카자흐스탄' 국가 프로그램으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를 카자흐스탄에 구현해 독자적인 모델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수준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리자노프는 나아가 소프트웨어 게빌압체인 터키 인폴린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기, 물, 토양 품질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아제르바이잔을 위한 식량 안보 솔루션, 농장을 위한 스마트 기술, 곤충으로부터 주거 지역 보호를 제어하기 위한 도시 관리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건축가와 도시를 위한 많은 다른 솔루션들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도 도시의 디지털 지도 분야에서 파트너인 알로라 IT 솔루션의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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