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리더에게 듣는다] 미국 롱비치_리안 쿠르츠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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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롱비치 시 홈페이지+리안 쿠르츠먼 링크드 홈페이지 캡처
사진: 롱비치 시 홈페이지+리안 쿠르츠먼 링크드 홈페이지 캡처(클릭하면 해당 홈페이지를 볼수 있음)

리안 쿠르츠먼(Ryan Kurtzman)은 미국 롱비치(Long Beach)를 위한 스마트시티 전략을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그것은 대부분의 주민들은 "스마트시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워크숍에서도 롱비치 시민들은 자신의 데이터가 사용되는 방식에 대해 강한 의견 표명을 했다. 일부 사람들은 분명한 이점을 볼 수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스마트시티 기술이 자신의 삶과 항상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신흥 기술의 채택에 대해 대부분의 도시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2019년 10월, 롱비치 시의 로버트 가르시아(Robert Garcia) 시장은 도시가 신기술에 참여하고 규제하는 방법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략의 개발을 필요로했다.

로스앤젤레스 외곽에 있는 인구 50만 명이 넘는 도시인 롱비치의 스마트시티 프로그램 관리자인 쿠르츠먼은 많은 도시와 마찬가지로 롱비치도 e-스쿠터와 같은 스마트 기술이 출시됨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도시는 기술과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주민들과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그것이 없으면 반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토론토에 있는 사이드워크 랩(Sidewalk Labs)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결국 취소되기 전에 개인 정보 보호, 투명성 및 시민 참여와 같은 문제에 대한 논란에 직면했었다. 또한 샌디에이고는 개인정보 보호 및 감시 문제와 경찰이 카메라 영상에 액세스하는 것과 관련된 논란이 커지자 작년 9월에 스마트 가로등 센서 작동을 정지시켰다. 감시 기술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조례가 제정될 때까지 센서를 비활성화된 상태로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러한 배경과 2018년부터 롱비치가 시행한 '디지털 포용 정책'에 따라 쿠르츠먼은 주민들이 스마트시티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 참여할 있기를 바랬다.

"기술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수준을 더 잘 이해하고 그들의 피드백을 존중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프로세스의 중심에 있는 롱비치 스마트시티 프로그램을 구성하려고 했다."고 그는 말했다.

지역사회 참여는 약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약 150명의 주민이 포함된 여러 소규모 워크샵으로 시작됐다. 유색인종 공동체와 노인 거주자와 같은 신기술에 의해 뒤처질 위험이 아주 높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 관점을 제시할 수 있는 젊은이들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주민들과 함께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쿠르츠먼은 롱비치 시 경찰과 도어벨 카메라 회사 링(Ring)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구현된 스마트 기술 등에 의해 생성된  데이터 및 개인 정보 보호와 같은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감정뿐만 아니라 신기술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과 우려를 조사했다. 설문조사 결과 롱비치 거주자의 58%는 '스마트시티'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시티라는 용어는 사실 민간 부문에서 생겨난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내가 터득한 것은 스마트시티에 대해 이야기할 때 커뮤니티 구성원의 실제 경험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방식으로 프레임을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쿠르츠먼은 강조한다.

그것은 예를 들어 "스마트" 테크놀로지가  아니라 보안 카메라 또는 번호판 판독기에 대해 평이한 말로 이야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많은 주민들이 데이터 수집 및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지만 그것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거의 절반이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3분의 1은 다소 우려한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5%만이 데이터 수집에 대해 질문했을 때 전혀 우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주민들이 시 당국이 어떻게 자신들의 데이터를 공유하거나 분석하는 지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구 결과 시민들이 혼잡을 줄이거나 공공 안전을 개선하는 것과 같은 분명한 이점을 볼 수 있다면 개인 데이터가 사용되는 것에 대해 더 편안함을 느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설문조사에 응한 사람들의 4분의 3은 시가 데이터 브로커, 소매업체 및 기타 민간 기업에게 개인 정보를 판매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롱비치 시는 스마트시티 정책에 관 결정 및 추진을 안내하는 두 가지 문서, 즉 '스마트시티 전략'과 일련의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 지침을 마련했다.

사진: 롱비치 스마트시티 홈페이지 캡처
사진: 롱비치 스마트시티 홈페이지 캡처

 

자료: 롱비치 시티 홈페이지 캡처
자료: 롱비치 스마트시티 홈페이지 캡처(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를 볼 수 있음)

쿠르츠먼은 그것은 롱비치 스마트시티의 "나침반''이며 보다 공식적인 정책이나 조례를 향한 첫 단계라고 말했다. 시는 또한 지침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제안요청(RFP) 및 기타 조달 프로세스를 위한 새로운 계약 포맷와 템플릿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쿠르츠먼은 “감시 정책이나 추가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지침을 마련하려는 경우 획일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공급업체를 평가하고 신기술에 대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고려할 때 각 기술을 세세하게 고려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포틀랜드 및 시애틀과 같은 도시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개인정보 영향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쿠르츠먼은 "이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더 광범위하게 생각하며 확보하고 있는 자원을 기반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것과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달성해야 할 책임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미 새로운 정책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롱비치 시는 새로운 아이디어에 자신감을 갖고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시도할 수 있는 능력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롱비치 시는 모빌리티 데이터 수집, 디지털 ID 관리, 노숙자 서비스 계약자 관리 등에 대한 아이디어에 관한 12개의 스마트시티 과제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증강현실(AR)기술의 활용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사진: 롱비치 스마트시티 전략 홈페이지 캡
사진: 롱비치 스마트시티 전략 홈페이지 캡처(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를 볼 수 있음)

롱비치 시는 기업들이 시가 제시하는 과제나 RFP에 응모하는 대신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전통적인 조달 방식을 뒤집는" 무정형 제안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우리는 그들의 아이디어가 롱비치 스마트시티 추진 지침 원칙과 일치하는지만 확인하고 있다"고 쿠르츠먼은 말했다.

“우리의 목표는 스마트시티 대화의 무게 중심을 스마트시티 비전을 독점하고 있는 기술 회사에서 그 비전의 실현을 시와 공급업체에게 지시하는 커뮤니티 및 이해 관계자로 옮기는 것”이라고 쿠르츠먼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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