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근무에 적합한 미국 내 최고의 도시와 최악의 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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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근무에 적합한 미국 내 최고의 도시와 최악의 도시 그림=악시오스
원격근무에 적합한 미국 내 최고의 도시와 최악의 도시 그림=악시오스

오하이오주 콜롬버스에 본사를 둔 기업들이 완전 원격 근무를 가장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악시오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스트라벤처스는 지난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분기 동안 게시된 37만 1000개의 일자리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 스마트시티 챌린지샌디에서 우승했던 오하이오주 콜롬버스가 전체 일자리의 27%가 원격 근무자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국 평균 14.2%를 두 배 가까이 넘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의 샌디에이고는 19.8%의 인력을 원격 근무자로 채워 콜롬버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애리조나주 피닉스가 19.6%로 3위, 일리노이주 세인트루이스가 18.0%로 4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가 16.9%로 뒤를 이었다.

많은 직원들이 코로나19로부터 회복돼 사무실을 개방하고 있지만 원격 근무를 계속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투산 등 원격 근무를 하는 전문직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도시도 늘었다. 그러나 통계로 보면 상당 부분의 사업체가 원격 근무 제도에 참여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악의 도시는 텍사스 휴스턴으로 원격 근무 비율은 2.8%에 불과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샬럿이 5.2%로 최악의 도시 2위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롤리와 펜실베니아주의 피츠버그가 각각 5.7%로 최악의 도시 3~4위를 차지했으며 플로리다의 올랜도가 5.1%로 5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뉴욕시에 본사를 둔 기업 중 약 13.2%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영구적인 원격 근무 자리를 제공했으며 로스엔젤레스는 그 수치가 12.6%였다. 워싱턴D.C.의 경우 12%, 애틀랜타는 9.1%, 시애틀은 8.1%였다.

분석에 따르면, 벤처기업들이 전국적으로 원격 근무 일자리에 더 개방적인 경향이 있으며, 원격 근무를 빠르게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원격 근무가 크게 늘었다. 2019년 6월 말의 경우 벤처기업의 채용 공고 1.6%가 원격 옵션인 데 비해 비 벤처기업의 경우 0.5%에 머물렀다. 2021년 같은 시점에는 벤처기업의 원격근무가 15.4%로, 비 벤처기업은 9.1%였다. 전체 평균 비율은 13.7%였다.

직종별로는 법률, 영업 및 엔지니어링 부문이 상대적으로 원격 근무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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