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포커스]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변모하는 미국의 스마트시티들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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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시들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앞으로의 관광은 생태지향적이고 조용한 곳에 오래 머무르는 형태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문화를 향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쾌적하고 예술적인 스마트시티를 여전히 찾을 것이다. 미국의 전통적인 예술도시들은 이에 대비한 준비에 한창이다. 월스트리트저널, CNBC, 스마트시티다이브 등 여러 매체에서 거론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를 묶어 두 차례 소개한다. <편집자주>

◆ 워싱턴 D.C.

워싱턴 D.C.는 이달 중순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홀로코스트 기념 박물관, 국제 스파이 박물관, 필립스 컬렉션이 모두 문을 열면서 인원 수용 제한을 해제했다. 방문객들은 무료 판다 이용권을 얻음으로써 수컷 새끼 판다 샤오치지와 함께 자이언트 판다 톈톈과 메이샹을 국립 동물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케네디 센터의 무료 야외 무대인 더 리치는 올여름 음악과 댄스 공연, 야외 식당과 와인 정원과 함께 돌아온다. 매주 수요일 밤 부두에서 무료 콘서트도 열린다. 더 워프는 선셋 시네마에서 무료 야외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오는 7월 4일 불꽃놀이가 내셔널 몰에서 다시 열리며, 야드 공원에는 거대한 수영장과 무용 분수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들 모두는 무료로 즐거움을 주는 워터파크다.

야외 영화 상영 프로그램 중 주목할 만한 것은 힙합, 소울 등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과 주간 게스트 DJ들이 혼합한 영화들로 구성된 다운타운 DC 여름 영화 ‘캔 아이 킥 잇?(Can I Kick It?)’ 시리즈다. 곧 개봉될 영화로는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트론: 새로운 시작’이 있다. 최근 재개장한 국립건축박물관 웨스트 론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잔디 위에 자리를 잡았다.

◆ 로스앤젤레스

한때는 코로나19 대유행 봉쇄의 진원지였던 로스엔젤레스는 현재 개방돼 있으며, 도시 지역에서 1인당 코로나19 발생률이 가장 낮은 도시 중 하나다.

야외 행사가 많았던 로스엔젤레스는 이번에 음악 센터에서 발레, 현대 무용, 탭댄스를 포함한 댄스 공연 등을 위한 야외 엔터테인먼트를 더 많이 추가했다. 올여름에는 이스트 할리우드에 있는 파운틴 극장 2층 건물에 있는 야외 극장 무대가 새로이 마련됐다. 토팡가 캐년에 위치한 윌 기어스 시어트리쿰 보타니쿰(Will Geer’s Theatricum Botanicum)은 여름철 연극을 예고하고 있다.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 식스 플래그 또는 너츠 베리 팜에서는 접종을 완료하면 더 이상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 백조 보트를 타고 에코 호수공원 다니거나 다저스타디움에서 경기를 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방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자전거와 하이킹 여행에도 많은 선택권이 있다.

시는 호텔과 관광지 요금을 할인해 주는 ‘#Start Your Comback’ 캠페인을 통해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 디트로이트

야외 롤러장, 픽업 농구 경기가 있는 스포츠 존, 지역 DJ와 푸드트럭이 있는 도심 한복판의 새로운 지역 ‘먼로 스트리트 미드웨이’ 등 많은 방안들이 추진된다. 모두가 관광객들을 다시 끌어 모으기 위한 것들이다.

아트센터 뮤직홀 옆 주차장에는 소파와 흰색 접이식 의자가 놓인 원형극장이 문을 열고 야외 공연을 진행한다. 시의 야구경기장 코메리카 파크는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응원에 한창이다.

로버트 C 밸레이드 공원은 최근에 도시의 동강 연안을 따라 문을 열었으며 배구 코트, 의자, 우산, 야외 요가 교실, 어린이 뮤지컬 정원, 지역 바비큐 파빌리온, 밥스 바지 바라고 불리는 강을 떠다니는 바가 있다.

건축광들은 블룸필드 힐스까지 북쪽으로 30분 정도 운전해서 엘리엘 세리넌, 알버트 칸, 토드 윌리엄스, 빌리 치엔, 그리고 조각가 칼 밀레스, 마샬 프리드릭스 등의 작품이 있는 319에이커의 크랜브룩 캠퍼스를 방문해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디트로이트는 8월에 신차 전시 행사를 개최한다. 모터 시티 카 크롤 행사에서는 쉐릴 크로우의 공연도 있다. 노동절까지 기다릴 수 있다면, 전국적으로 유명한 도시의 유명한 재즈 축제가 올해 다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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