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포커스]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변모하는 미국의 스마트시티들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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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시들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앞으로의 관광은 생태지향적이고 조용한 곳에 오래 머무르는 형태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문화를 향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쾌적하고 예술적인 스마트시티를 여전히 찾을 것이다. 미국의 전통적인 예술도시들은 이에 대비한 준비에 한창이다. 월스트리트저널, CNBC, 스마트시티다이브 등 여러 매체에서 거론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를 묶어 두 차례 소개한다. <편집자주>

한때는 을씨년스러웠던 도시의 거리가 예술과 오락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박물관, 놀이공원, 스포츠 경기장, 극장들, 레스토랑 등의 변신이 대표적이다.

스마트시티들은 야외 공연 공간과 함께 도보로 즐길 수 있는 광장을 넓히고 자전거 도로를 확충했다. 광장에는 푸드트럭이 지나는 사람들의 입맛을 돋우고 쉬어갈 수 있는 라운드 테이블을 비치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시장 조사 기관인 데스티네이션 어낼리틱스는 올여름 레저 여행을 떠난 미국인 여행자 중 40%가 도시로 향했다고 밝혔다. 시장 조사 및 컨설팅 회사인 롱우드 인터내셔널이 실시한 전국 조사에서도 도시보다 시골을 선택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지난 6주 만에 16%에서 11%로 떨어졌다고 한다.

◆ 뉴욕시

뉴욕의 최대 변신은 링컨 공연예술센터 스테이지다. 새롭게 만들어진 이 곳은 스낵바가 있는 인조 잔디밭에 10개의 야외 공연과 리허설 공간이 마련됐다. 실내악 콘서트, 칼립소 음악, 연극, 춤 등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웨스트 13번가 허드슨 리버 공원에 새로 만들어진 리틀 아일랜드 공원은 미국 발레 극장과 리틀 오케스트라의 야외 공연과 세계 음악 협회가 큐레이션한 춤 수업과 음악 공연을 통해 공연 예술을 보여준다.

센트럴파크 그레이트 론에서는 클라이브 데이비스가 8월 21일 코로나19의 종식을 축하하는 일주일간의 도시 전체 공연 중 하나로 올스타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센트럴파크는 7월부터 국립극장이 상연하는 '윈저의 즐거운 아내들'을 각색한 델라코르트 극장 내 셰익스피어 귀환 장소이기도 하다.

박물관은 문을 열었다. 몇몇 박물관은 올여름 실외로 이동한다. 브루클린 박물관은 7월 초 라이브 음악과 DJ 세트, 지역 상인들, 미술 제작 활동 등을 포함한 행사를 갖는다. 휘트니는 52번 부두 근처의 허드슨 강에 데이비드 해먼스의 거대한 예술 작품을 설치했다. 뉴욕 식물원은 야요이 쿠사마의 거대한 조각들과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뉴욕 리틀 아일랜드 파크 (사진=셔터스톡)
뉴욕 리틀 아일랜드 파크 (사진=셔터스톡)

 

◆ 포틀랜드

지난 한 해 동안 폭력 시위로 몸살을 앓은 후 명성을 회복하고자 열심인 포틀랜드는 올여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야외 공연 장소인 지델리 야드 롯에서는 오리건 심포니와의 콘서트와 댄디 워홀스 등 유명한 지역 공연을 포함헤 9월까지 20여 개 이상의 행사를 연다. 롯은 또한 야외 영화 상영을 위해 포틀랜드의 할리우드 시어터와 협력하고 있으며, 워터프런트 블루스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거리에 100개의 화려한 비닐 물방울 무늬(폴카닷)에서 이름지은 '폴카닷 다운타운'에는 지역 음악가와 작가, 가수, 무용수, 노점상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포틀랜드 퍼블릭 플라자는 시내에 있는 여러 개의 공공 피서 광장으로, 라이브 음악, 로즈 시티 롤러스의 롤러 스케이트 공연, 맥주와 와인 정원 등이 열릴 예정이다. 포틀랜드 오페라는 야외 좌석을 갖춘 조던 슈니처 케어 서머스테이지에서 야외 공연을 연다.

운동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6~8월에 페달팔루자(Pedalpalooza: 자전거 축제)는 참가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웅들의 옷을 입도록 하는 슈퍼히어로 자전거 타기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다리와 일부 도로들이 폐쇄된다. 자전거 폴로 경기는 도시 주변의 공원에서 예정돼 있다. 새로 만들어진 자전거 다리(Planders Crossing Bike and Pedestrian Bridge)는 가게와 식당으로 가득한 도시의 북서부와 펄 구역을 연결한다.

매년 열리는 음식 축제는 다른 형태로 다시 열린다. 야외 영화 시리즈, 지역 식당들의 요리들과 결합된 영화, 그리고 한번에 10명의 주방장들과 식당들과 함께 하는 테마 만찬들이 선보인다.

사이드야드 팜 앤 키친은 농장 브런치, 농장 요가, 바이크인 영화 나이트를 야외에서 주최하고, 토파즈 팜은 야외 저녁 식사와 뮤직 페스티벌 시리즈를 진행한다. 도시 외곽에서는 포틀랜드 와이너리의 와인과 함께 6~7코스의 식사를 제공한다. 시내에서 45분 이내에 방문할 와이너리도 많고 후드산과 캐넌비치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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