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카운티, 탄소 순제로 투자 계획 및 로드맵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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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북서부 체셔주가 탄소 제로를 위한 투자 계획 및 정책 로드맵을 개발해 발표했다. 2030년까지 저탄소 프로젝트에 10억 파운드를 투입해 약 3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스마트시티월드가 보도했다.

체셔주는 우리에게도 귀에 익은 장소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공장이 이곳에 있다. 지난달 토트넘의 손흥민에게 “개나 잡아 먹으라”며 인종차별 발언을 퍼부어 체포된 8명 중에 체셔주 주민도 있었다.

체셔는 영국의 주요 발전소 중 한 곳이다. 석유 정제, 유리 제조, 핵 농축, 화학 생산, 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이 소재해 있다.

이러한 산업 집중으로 인해 엘즈미어 항구 주변 지역은 영국 전체 에너지 소비의 약 5%를 차지한다. 체셔 웨스트와 체스터는 영국 내에서 4번째로 큰 탄소 배출 지역이며 지역적으로는 기후 비상사태가 선포된 곳이기도 하다.

체셔가 탄소제로를 선언한 것은 그런 체셔의 환경과 상황에 비추어볼 때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일단 체셔의 기업 컨소시엄은 ‘인베스트 넷 제로 체셔 로드맵’을 제공하기 위해 체셔 및 워링턴 현지기업파트너십(LEP)과 제휴를 맺었다.

이 컨소시엄은 재생 가능 발전, 수소, 탄소 포획, 에너지 저장 및 스마트 그리드에 걸친 사업 기회를 확인했으며, 이는 순 제로로 가기 위한 장기 지속 가능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됐다.

체셔와 워링턴 LEP와 일부 지역 민간 부문 파트너는 40명 이상의 이해 관계자와 150시간 이상의 인터뷰가 포함된 10개월 동안 지속된 연구를 진행한다. 목표하는 연구 결과는 탄소배출 제로 투자계획이다. 이 로드맵을 통해 지역의 일자리와 포괄적인 성장을 창출하고, 산업 에너지 사용자와 투자자들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수립한다.

체셔 에너지 허브(Cheshire Energy Hub)가 이끄는 자문 컨소시엄은 에너지 시스템 분석과 미래 전기 네트워크, 은행 등 금융 및 비즈니스 자문, 지역개발 등 다양한 영역의 이해관계자로 구성됐다.

체셔와 워링턴 LEP의 회장인 클레어 헤이워드는 "기후 변화는 우리 세대의 도전이며, 전 세계 정부는 이에 대응해 더욱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우리는 체셔와 워링턴을 영국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곳으로 만들고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에 도달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체셔는 이를 위해 통합적이고 협업적이며 과감한 정책으로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 투자자 역시 단편적인 이니셔티브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하기 수월한 통합된 접근 방식을 취하기를 원한다. 미래 비전, 명확한 투자 경로 및 에코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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