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oT 시장조사업체 버그인사이트가 "스마트 가로등 시장이 스마트시티 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지금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23.4%의 견고한 성장률을 기록해 총 374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버그인사이트는 스마트시티 종합기술 보고서 최신호를 발간하면서 내용 요약본을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스마트 가로등 시장의 성장세와 비례해 스마트 주차 센서도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21.6% 성장할 것이며, 스마트폐기물 센서 기술시장은 29.8%로 세 분야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주차 ▲스마트 폐기물 수집 ▲도시 대기 품질 모니터링 ▲스마트 도시 감시 등 5가지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로 구성되어 있다.
초기의 스마트시티 기술 분야는 비규제 도심의 대기 품질 모니터링 분야로, 기존 규제 감시 포인트에 대한 보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작고 저렴한 대기 질 모니터링 장치로 구성된다. 2020년 실외 도시환경에 설치된 이 비규제 대기 질 모니터링 장치는 전 세계적으로 7만 3000대에 달했고 2025년에는 30만 대를 돌파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적용 분야 5개 중 가장 큰 영역은 스마트시티 보안 감시 시장이었으며, 2020년에는 전 세계 시장 가치가 120억 달러에 달했다. 고정 및 모바일 비디오 및 오디오 감시 솔루션을 모두 포함한 이 시장은 예측기간 동안 연평균 19.7%의 높은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버그인사이트는 "다양한 스마트시티 기기 출하량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 대부분의 다른 나라들을 앞질렀다"고 말했다.
중국 외에 유럽이 선도적인 스마트시티 기술 채택 지역으로 부상했고, 북미 시장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북미의 스마트시티 감시 시장은 2020년 한 해만 보면 유럽보다 약 27%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시티 기술의 공공 자금 투입이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해 지연된 경우가 많았지만,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의 위상이 높아지고 이 부문에서 끊임없는 투자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발전은 지속됐다. 전체 시장에 미치는 코로나19의 영향이 그리 크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개별 제어되는 스마트 가로등 글로벌 설치 기반은 2020년 중국을 제외하고도 130만 대에 달했다. 스마트 주차와 스마트 폐기물 센서 기술 시장 규모는 각각 95만 7000대와 65만 7000대였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은 여러 면에서 원격 관리 인프라의 이점과 스마트시티 기술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는데, 이는 스마트시티 시장이 코로나19 확산의 짧은 기간 동안 소폭 감소한 성장률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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