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구축 사례] 선전, 중국 스마트시티 드라이브의 선봉에 서다

글로벌 |입력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중국 남부 광둥성의 기술 메카 선전(Shenzhen)은 최근 몇 년 동안 스마트시티 개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대부분의 정부 행정 업무를 디지털화했다.

알리바바, 텐센트, 핑안스마트시티 등 거대 기술기업이 혁신의 선봉에 서면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는 현지 주민과 정부와의 교류 방식을 변화시켰다고 CGTN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핑안스마트시티의 공동 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웨인 후는 "우리는 데이터가 인간을 대신해 대부분의 무거운 과제 부담을 덜어주도록 광범위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핑안스마트시티는 선전에서 디지털로 변신한 대부분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특히 ‘i선전’ 모바일 앱은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공과금 납부나 교통위반 과징금 납부부터 주거 관리,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복권 매입까지 8000여 건의 정부 행정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후는 "스마트시티는 주민들의 실제 생활 문제를 해결하는데 엄청난 지원을 필요로 하며 I선전이 그 역할을 상당부분 담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솔루션은 핑안스마트시티의 AI로 구동되는 식품 규제 네트워크다. 이는 오프라인으로 몇 주가 소요됐던 식당 면허 발급 승인 기간을 한 시간 이내로 단축시켰다.

후는 "지원자들은 이 앱으로 식품이나 식당의 실내를 촬영한다. 동영상에는 GPS와 타임 스탬프가 찍혀 있어 식당이 안전보건 규정을 충족하거나 준수하는지의 여부를 AI가 판단할 수 있다"며 "규정상 외부 쓰레기통은 식당으로부터 20m 이내에 있을 수 없고 이러한 동영상을 AI가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심지어는 밤에 주방 바닥을 뛰어다니는 쥐가 있다면 카메라가 그것을 잡아 조치하도록 알려준다.

핑안스마트시티 시스템은 또한 그들이 판매하는 냉동식품을 항구로부터 시장에 도착할 때까지 추적하며, 코로나19가 포장을 통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칸다. 참고로, 식품 포장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는 전 세계에서 중국이 유일하며 중국만이 포장을 검열한다.

스마트시티 정책의 중심에는 효율화가 전제다. 신호등은 실시간 교통 상황에 따라 변경되며 클라우드 데이터는 병원이 코로나19 감염 진단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선전 시의 스마트시티 목표는 모든 정부 기관과 기업에 걸쳐 데이터를 통합하는 ‘디지털 두뇌'와 '중앙 신경계'를 시 전체에 갖추는 것이다. 이 데이터를 사용해 산업을 관리하고 어떤 부문에 집중해야 할지 파악하고 가장 필요한 곳에 자원을 할당한다는 방침이다. 선전 시는 스마트시티 솔루션이 시정부와 기업들로 하여금 매년 수십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홍콩대학 중국 선전 캠퍼스 우 하이펑 부교수는 스마트 트래픽 규제만으로도 엄청난 경제적, 환경적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 교수는 "대기 오염의 상당 부분은 차량의 배출가스 때문에 발생한다"며 "교통을 효율적으로 통제하는 것도 탄소 저감과 함께 투자자 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전 세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선전 스마트시티 발전은 5G에 의해 증폭되고 있다. IoT 센서, 각종 장치 및 데이터베이스 간의 통신을 실시간으로 만들어 준다.

일부 비평가들은 중국의 급속한 스마트시티 확산이 대중 감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우 교수는 "사람들은 카메라와 모든 사람의 모든 행동을 감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스마트시티 기기 중 카메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높지 않다. 또한 카메라의 대부분은 실제로 대기 질과 소음 등 공공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이터 모니터링 장치다"라고 해명했다.

우 교수는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채택한 후 선전의 교통 체증이 50%, 범죄율이 70%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그는 "사이버 보안과 사생활 침해는 사람의 문제이기 때문에 입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 교수는 중국 정부가 지난 몇 년간 데이터 오남용을 막기 위해 개인 정보 보호법 등 데이터의 공정한 이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선전은 중국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모범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