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스마트시티 염두에 둔 ‘스마트 건설 사이트’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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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사진=셔터스톡)
모스크바 (사진=셔터스톡)

러시아 모스크바 정부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메트로고로독 지구에 스마트시티의 구성요소로서 '스마트 건설 사이트‘를 조성하는 실험 프로젝트를 론칭했다고 스마트시티월드가 14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축되는 스마트 건설 사이트에는 다양한 현대 정보기술을 활용해 현장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한편, 공사 시간을 단축하고 조기 비상사태와 사고를 파악·예방하는 작업이 종합적으로 포함된다. 건설부터 완공된 건축물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스마트’ 개념과 기술로 포장한다는 것이다.

모스크바 시정부 장관이자 시의 정보기술부장인 에두아르트 리센코에 따르면, 스마트 건설 사이트의 스마트 솔루션 도입은 러시아의 건설 산업을 근본적으로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한다. 스마트시티 개념에 부합하는 건축과 건설 산업으로의 탈바꿈이라는 것이다.

리센코는 직원 감독 시스템, 건축업자를 위한 디지털 여권, 비디오 감시 시스템 및 무인 항공기를 위한 디지털 제어, 건설 및 철거 폐기물 처리 및 기타 많은 것들이 스마트 빌딩 사이트의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보고했다.

이 프로젝트를 시행하면서 메트로고로독 지구 내 건설 현장 중 한 곳에서 직원들의 운영활동을 디지털로 복제할 수 있는 신기술도 시험한다. 이 기술을 구현하면 현재 수행되는 모든 작업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노동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건설업체의 활동시간 대 유휴시간 비율을 감시하고, 직장 내 사고 예방과 잠재적 안전·직업 건강 위험 저감에도 힘쓸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2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모든 데이터는 건설 프로젝트의 디지털 여권에 통합된다.

모스크바 시정부의 정보기술부는 연간 300개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목표로 1000개 이상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166개의 주의 서비스를 디지털화했다고 주장했다.

정보기술부는 의료 및 교육 시스템 정보화,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생성, 모스크바 및 그 시민을 위한 다양한 자원과 포털 개발을 포함해 최대 30개의 독자적인 제품과 프로그램을 개발,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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