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경제가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트윈’기술은 핵심 기반 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경제 전환에 따라 어떻게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시켜 활용할 수 있을지 설명하는 '디지털 트윈의 꿈' 보고서를 펴냈다.
ETRI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고서의 내용을 훓어보면 디지털 트윈의 개념과 기술적 가치와 방법론, 다양한 산업에서의 응용 방법 등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이 다채롭게 들어가 있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란 현실 세계에서 실체를 갖고 있는 물리적 시스템과 이것의 기능과 동작을 그대로 소프트웨어로 만들어 연결함으로써 거울을 앞에 두고 서로 쌍둥이처럼 동작하도록 하는 기술을 말하는데 도시, 교통, 친환경 에너지, 수자원관리 기술 등 분야에 다양하게 확산되는 중이다.
ETRI가 이번 발간한 보고서는 다양한 분야의 산업 현장과 사회 현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디지털 트윈이 어떻게 도움이 될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신기술에 대해 어떤 각도에서 바라봐야 할지에 대한 창을 만들어 준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기존 사물들에 대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유발케 하고 더 다양한 사용사례를 만들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는 대상의 본질을 형상화하는 모델링을 가장 중요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설명하고 있다. 개발 시간, 예산, 인력, 기술력, 이해 부족, 대상의 복잡도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보고서에는 ▲디지털 트윈 데이터 모델링 ▲서로 다른 디지털 트윈 간 연동 및 인터페이스 ▲형상화 충실도 및 가시화 충실도 ▲성숙도 모델 ▲AR·VR·MR, CPS 등 기타 관련 기술과의 연계 등을 담고 있다.
특히 디지털 트윈 대상들에 대해 단계적 구체화 시 기술을 고도화시켜 갈 수 있도록 현재의 수준과 향후 진화 방향을 가늠케 하는 성숙도 모델 또한 제공한다. 실물 대상에 대한 디지털 트윈의 어떤 정체성을 다른 장소에서 다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어‘멀티 페르소나 트윈’이라는 새로운 개념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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