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시장회의 의장으로 새로 지명된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이 이달 초 승차공유 서비스 우버의 운전자들이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BP의 급속 전기 자동차 충전 허브를 대폭 확장하는 휴스턴-BP-우버 3자간 파트너십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휴스턴 시정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3개 기관은 휴스턴에서 충전 허브를 설치하기 위한 위치를 선정하고 대중이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발표에 따르면 운전자는 충전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사회를 커버하고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모색하게 된다.
시범 프로그램은 2030년까지 전기차 도입 3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는 ‘EVolve 휴스턴’ 정책 및 시 기후 행동 계획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이나 마이크로모빌리티를 이용한 탄소 무배출 차량에도 모두 적용된다. 우버는 이를 통해 2040년까지 무배출 플랫폼으로 완전 이전한다는 목표다. 이번 제휴를 계기로 휴스턴은 ‘세계의 에너지 전환 수도’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휴스턴 시 지속가능성 책임자 라라 코팅엄은 홈페이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은 청정에너지로 전환하고 지역사회 건강을 개선하려는 시 계획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휴스턴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 가량이 교통 분야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코팅엄은 "코로나 대유행의 한가운데에서도 지속 가능성과 기후 활동을 진전시키고 있다는 것을 보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했다.
미국폐협회에 따르면 2050년까지 도시 교통 시스템이 전기로 전환하면 연간 148명의 생명을 구하고, 3333명의 천식 발작을 예방하며, 17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휴스턴은 북미 최초로 BP 및 우버와 협력하는 도시가 된다. 우버와 BP는 런던에서 우버 운전자들과 협력한 바 있다. 우버의 교통 및 도시 정책 담당 이사인 신페이 차이는 런던에서의 경험을 통해 저소득 지역일수록 충전에 취약하다는 차이를 발견했으며 차고가 없는 사용자들을 위한 인프라로 훌륭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버는 2025년까지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운전자들에게 총 8억 달러 이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중 일부는 우버 운전자들에게 금전적 인센티브로 제공된다. 하이브리드 차량도 대상이 된다. GM 등 자동차 제조업체와도 협력해 이들의 지원도 병행하겠다는 생각이다.
코팅엄은 보다 공평한 충전소 설치를 위해 공항, 소방서, 공원, 도서관 등에도 개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지를 제공하는 기업에게도 적절한 보상을 제공한다.
바이든 행정부가 기후 목표를 지지하고 각종 지원방안을 내놓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휴스턴에서의 노력이 다른 도시들의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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