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 자동차와 상용차 메이커인 이스즈자동차가 수소를 연료로 하는 연료전지자동차(FCV, Fuel Cell Vehicle)를 공동 개발하기로 협약했다고 양사가 공동으로 발표했다고 코트라가 전했다.
혼다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FCV 모델인 클래리티(Clarity)를 출시하는 등 연료전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기술을 이스즈 트럭에 적용해 수소 연료전지 트럭을 개발하겠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는 대형 트럭용 파워트레인 시스템과 차량제어 등의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기초기술을 공동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것이다.
양사는 과거에도 승용차와 상용차 각 분야의 강점을 살려 작년부터 협력관계를 맺어왔는데 20여년 만에 친환경 자동차 분야에서 또 다시 전략적 파트너가 된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앞으로 양사는 환경 친화적이고 소음, 진동이 적은 대형 트럭 개발을 목표로 기술개발을 전개할 방침이다.수소에너지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트럭이 상용화된다면 일본 정부가 주창하는 ‘수소사회’의 조기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연료전지자동차(FCV)는 ‘수소사회’의 핵심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승용차 부문에서는 도요타의 미라이(2014년 12월 출시), 혼다의 클래리티(2016년 3월) 등이 출시돼 있지만, 상용차 부문에서는 일부 버스에 적용된 것을 제외하면 아직 양산에 이르지는 못한 상황이다.
이스즈자동차와 혼다자동차의 업무제휴 협력 등을 계기로 향후 상용차 부문에서도 FCV 양산 개발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될것으로 보인다고 코트라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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