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태윤 기자| 5대 금융지주가 포용금융 전담 조직을 정비하고 취약계층 대상 대출과 재기 지원을 확대한다. 금융당국의 포용금융 종합평가체계 도입에 맞춰 추진 체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올해 들어 9월까지 공급한 포용금융 자금은 약 16조원에 달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그룹이 포용금융 관련 전담 조직 신설과 취약계층 대출을 확대하는 등 포용금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포용금융 종합평가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는데, 지배구조, 자금공급, 채무조정, 사회적 배려, 비금융지원 등 5개 부문에서 은행의 활동을 평가한다.
우선 NH농협금융은 내년 조직개편 때 농협은행에 '포용적금융부(가칭)'를 신설하고, 그룹 차원의 포용금융 최고책임자(CIFO) 도입을 추진한다. 올해 1월에는 지주 회장 직속 '생산적·포용금융 특별위원회'와 산하 포용금융 분과를 설치해 실행 과제를 관리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8월 금융권 최초로 CIFO를 선임하고 전담 조직을 운영 중이다. 매월 관계사 임원들이 참석하는 포용금융협의회에서 주요 과제를 논의하며, 하나은행도 관련 조직 확대와 핵심성과지표(KPI)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그룹 차원의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와 사무국을 두고 은행·증권·캐피탈 전담 부서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생산·포용금융부'를 중심으로 포용금융 종합평가 기준을 공유하고 지표별 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기존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와 연계한 포용금융 5개년 계획을 이행 중이다. KB금융은 지난해 신설한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ESG본부 산하 포용금융부를 중심으로 새 평가체계에 대응한다.
5대 금융지주가 올해 9월 말까지 공급한 포용금융 자금은 총 16조1억원이다.
KB금융은 서민·취약계층에 1조7992억원, 소상공인·자영업자에 1조7009억원 등 총 3조5001억원을 공급했다. 내년 집행 목표는 3조1417억원이다.
신한금융은 연간 목표인 3조원을 넘어선 3조4757억원을 집행했다. 연말까지 집행액은 약 4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은 연간 목표 3조2000억원의 97%인 3조1000억원을 공급했다. '하나모두성장프로젝트'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3조2000억원씩 총 16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2조8300억원을 공급했으며, 연말까지 연간 목표인 3조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NH농협금융은 3조943억원을 집행했고, 연말까지 약 4조원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공급 목표는 2조9473억원이다.
금융지주들은 생산적 금융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공급액은 KB금융 30조9000억원, 신한금융 21조6508억원, 하나금융 26조2692억원, 우리금융 29조1000억원, NH농협금융 18조266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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