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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C,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 선정… 150억 들여 반도체 소재 증설 가속

정책금융 저리대출 120억원 확보해 고순도 염소가스 생산설비 확대 국내 유일 5N 염소 양산 기업… 배터리 전해액 소재로 사업 영역 확장

산업 |김나연 기자 | 입력 2026. 09. 23. 12:08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윤해구 대표이사가 이끄는 PKC가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 첨단전략산업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에 나선다.

23일 금융위원회 기금운용심의회에 따르면 PKC는 반도체용 고순도 염소가스 생산설비 증설 사업을 위해 정책금융 저리대출 12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설비 증설의 총투자 규모는 150억원이다.

국민성장펀드는 기술력과 사업성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위험 요인까지 엄격히 검증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PKC가 이번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서 국가 핵심 전략기술 공급망을 책임질 기업으로서 신뢰성과 사업 타당성을 정책금융 당국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한다.

PKC는 반도체 웨이퍼 표면의 미세 회로를 깎아내는 식각 공정 필수 소재인 순도 99.999%(5N) 고순도 염소가스를 원재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대량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현재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사와 웨이퍼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해 증설을 추진해 온 PKC는 이번 정책자금 확보를 계기로 설비 증설 일정을 앞당길 방침이다.

공급망 안정을 위한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군산공장 증설과 별도로 새만금에 고순도 염소 신규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규 공장에는 최신 설비를 구축해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추진한다. PKC는 자체 보유한 고순도 염소 제조 인프라를 활용해 이차전지 전해액 핵심 첨가제와 소재의 상업 양산을 앞두고 있다. 기존 범용 화학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반도체와 배터리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PKC 관계자는 “이번 정책금융 확보를 통해 고순도 염소 생산설비 증설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생산능력을 확대해 국내 반도체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이차전지 전해액 원료의 상업 생산을 본격화해 첨단소재 사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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