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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24시간 로봇 공장…KT, 차세대 '다크팩토리' 기술 개발 나선다

과기부 주관 AI 무인 자동화 공장 구축 과제 공동연구 참여 현장에 데이터센터 두는 ‘엣지 AIDC’ 등 핵심 기술 개발 집중

산업 |최아랑 기자 | 입력 2026. 09. 17. 09:36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기반 다크팩토리 설계·구축 솔루션 개발’ 과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과기부의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SW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피지컬 AI'란 단순한 소프트웨어 형태를 넘어, 로봇이나 기계 장치 등 물리적 실체를 통해 현실 세계의 작업을 직접 수행하는 인공지능을 뜻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북혁신도시 인근에 구축될 '다크팩토리(Dark Factory)'는 전 공정에 AI가 적용돼 사람이 불을 켤 필요조차 없이 24시간 가동되는 완전 무인 자동화 공장을 말한다. 연구진으로는 KT를 비롯해 KAIST, LG에너지솔루션, 하림산업, 신성이엔지, 한국생산성본부 등이 함께한다.

KT는 이번 사업에서 다크팩토리의 두뇌와 신경망 역할을 할 핵심 인프라 연구를 담당한다. 구체적으로는 '모듈형 엣지 AIDC(소형·분산형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가상 환경에서 데이터를 생성하고 검증하는 체계와 통합 운영 환경을 개발한다. '엣지 AIDC'는 데이터를 멀리 떨어진 중앙 클라우드 서버로 보내지 않고 공장 내부나 근거리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두어, 현장의 방대한 데이터를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제조 혁신의 필수 기술이다.

KT는 시뮬레이션으로 학습한 AI가 실제 공장 현장에 투입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다크팩토리 관제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참여 기업들의 실제 제조 현장에서 통합 플랫폼 실증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가 쌓일수록 AI 학습 모델이 정교해지고 이것이 다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 구조를 적용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실증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으로 상품화하여 제조 AI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KT AX미래기술원장 박재형 상무는 “정부와 지자체, 산학연 핵심 기관이 결집한 이번 피지컬 AI 과제 착수를 기점으로 다크팩토리 상용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 및 운영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KT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제조업의 생산성 혁신과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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