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카카오가 인적분할 이후 존속법인 카카오X를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3개 사업군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기존 사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사업을 발굴·육성하고 투자를 이어가며 카카오X의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27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X는 인적분할 이후 테크핀과 콘텐츠, 모빌리티를 주요 사업군으로 두고 각 사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 가치 투자회사’ 역할도 맡는다. 카카오는 카카오AI가 인공지능(AI) 서비스와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카카오X는 주요 사업자산의 성장 지원과 미래가치 투자를 담당하도록 역할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3축…기존 사업 성장 지원
카카오X의 주요 사업군은 테크핀과 콘텐츠, 모빌리티다. 테크핀에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콘텐츠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에는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주요 사업자산으로 포함된다.
카카오X는 이들 사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나선다. 카카오는 향후 카카오X에서 새로운 성장사업을 발굴·육성하고 관련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다.
카카오는 기존 사업자산의 성장 여력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카카오X 산하 사업의 매출 목표는 2030년 10조원 이상이다. 2025년 기준 약 5조6000억원에서 두 배 가까운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다.
카카오 측은 테크핀과 콘텐츠, 모빌리티 각 사업군에서 성장 과제를 추진하는 한편 카카오X 차원의 새로운 사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찾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사업을 성장시키는 역할과 새로운 미래가치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을 함께 수행하는 구조다.
자산가치 성장도 KPI로…배당수익 30% 주주환원
카카오X의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에는 산하 사업의 성장과 함께 자산가치도 포함된다.
카카오는 카카오X의 주요 경영지표(KPI)로 산하 자산의 가치와 순자산가치(NAV)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는지를 제시했다. 성장한 순자산가치가 주주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장에서 적용되는 할인율을 낮추는 것도 주요 지표로 삼는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 관계자는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서 “첫 번째는 카카오X 산하에 있는 자산들의 가치가 얼마나 빨리 성장하는지, 두 번째는 이렇게 성장시킨 순자산가치가 실제 주주가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인율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의 배분 방안도 제시했다. 카카오X는 자회사에서 받는 배당수익 가운데 30%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70%는 다시 성장 재원으로 활용한다. 투자자산에서 일회성 수익이 발생할 경우에도 수익의 30%를 특별배당 등 주주환원에 활용하고 나머지를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X는 핵심 자회사의 성장 전략 목표 달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신규 핵심사업 발굴 및 혁신기업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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