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방식부터 인프라까지 AI로… KT의 'Next IT' 승부수

사내 IT 시스템 전반에 AI 도입해 체질 개선 나서 플랫폼·인프라·업무환경 혁신으로 AX 전문기업 도약

산업 |최아랑 기자 | 입력 2026. 08. 24. 10:47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KT가 정보보호와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하고 ‘AX(AI Transformation) 플랫폼 컴퍼니’ 전략의 실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사 IT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 전환을 의미하는 AX는 기존의 단순한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와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을 뜻한다.

KT는 기존에 추진해 온 핵심 IT 시스템 현대화의 범위를 ‘Next IT’ 전략 아래 플랫폼, 인프라, 업무환경 전반으로 확대하고, AI 네이티브(AI Native) 기반의 차세대 IT 체계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간다.

이를 위해 ‘Next IT Platform(플랫폼)’, ‘Next IT Infra(인프라)’, ‘Next IT Works(워크)’를 3대 축으로 삼고 변화를 추진한다.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기본으로 하되, AI와 자동화 기술을 전반에 적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신규 AX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업무 플랫폼 현대화 및 차세대 인프라 구축

우선 ‘Next IT Platform’을 통해 핵심 시스템을 개편한다. 기업의 인력 및 자원 관리를 돕는 ERP, 통신사의 요금 청구와 고객 관리를 담당하는 BSS, 네트워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OSS 등 주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현대화한다. 더불어 AI를 기반으로 인증·결제 등 고객 서비스 체계를 발전시키고, 온라인 채널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Next IT Infra’는 안정성과 보안성을 갖춘 차세대 IT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 차세대 사내 클라우드 환경인 'Next IPC'를 기반으로 멀티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체계를 도입한다. 특히, 화재나 정전 등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서도 데이터와 시스템을 신속히 복구해 서비스를 정상화할 수 있는 재해복구(DR, Disaster Recovery) 체계를 크게 강화해 정보보호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AI 기반 일하는 방식 확산 및 B2B 사업 경쟁력 확장

‘Next IT Works’는 임직원이 실제로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데 집중한다. 기획·설계·개발·테스트·운영 등 IT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AID-X'를 중심으로 사내 AI 에이전트 활용을 넓힌다. AI를 단순한 보조 수단이 아닌 핵심 도구로 정착시키기 위해 우수 사례와 시행착오를 수시로 공유할 계획이다.

KT는 이러한 사내 IT 시스템의 현대화를 단순한 내부 혁신에 그치지 않고, 기업 고객의 AX 전환을 지원하는 B2B 사업 경쟁력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KT IT부문장(CIO) 옥경화 부사장은 “Next IT는 KT가 지속 추진해 온 IT 현대화를 AI 시대에 맞게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전략”이라며, “핵심 플랫폼과 인프라의 안정성·보안성을 강화하고 AI를 개발과 운영 전반에 적용해 고객 서비스 품질과 업무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 IT 혁신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운영 역량을 고객 서비스 혁신과 신규 AX 사업으로 확장해 ‘AX Platform Company’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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