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일반노조, 메리츠·MBK 2000억 금융 지원 환영

메리츠·MBK 2000억 원 금융 지원 환영 홈플러스 노조, 경영진의 책임 있는 쇄신 촉구

증권 |김나연 기자 | 입력 2026. 07. 16. 17:30

|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홈플러스 일반노동조합이 메리츠금융과 MBK파트너스의 2000억원 규모 DIP(회생기업용 대출) 금융 지원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경영진의 쇄신을 요구했다.

노조는 16일 발표한 소식지를 통해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자금이 마련되었으며, 향후 책임은 홈플러스 경영진에게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과 노동조합의 목소리에 응답해 메리츠금융 조정호 회장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2000억원 전액 보증 조건의 DIP 금융 지원이라는 결단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업회생 절차 개시 이후 1년 4개월간 직·간접 노동자 수는 2만 3000여 명에서 1만여 명으로 감소했고, 약 60개 점포가 영업을 종료했다. 5차례의 임금 체불과 물류센터 운영 차질, 간접노동자(미화, 주차, 카트, 시설 등) 이탈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매장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한 최근 법원의 회생폐지 결정 여파와 한국전력 등의 단전·단수 예고가 겹치며 상품 반값 행사가 진행되는 등 혼란이 발생했고, 최근 10여 일간 1200여 명의 노동자와 700여 곳의 입점업체가 영업을 중단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7월 3일부터 메리츠금융 여의도 본사 앞에서 지원을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해 왔다.

이후 국회와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의 중재를 거쳐, 지난 15일 메리츠금융 조정호 회장과 MBK 김병주 회장은 2000억 원 전액 보증 조건의 DIP 금융 지원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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