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2026년 상반기 정규직 채용공고가 2024년 상반기보다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채용플랫폼 캐치가 2024∼2026년 상반기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채용시장 전반의 위축이 뚜렷했다.
이 기간 전체 채용공고는 4만3953건에서 2만2438건으로 2년 새 49% 줄었고, 구직자 선호가 높은 대기업·중견기업 공고 역시 3만3048건에서 1만6523건으로 절반가량 감소했다.
대기업은 47%, 중견기업은 53% 각각 줄어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채용 문이 좁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규직 채용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정규직 신입 공고는 5753건에서 2500건으로 56%, 경력 공고는 2만1625건에서 7704건으로 64% 각각 줄어 신입과 경력 채용 모두 위축됐다.
이에 따라 전체 채용공고에서 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도 71.5%에서 50.2%로 2년 새 21.3%포인트 낮아졌다.
정규직 공고가 줄어드는 사이 다른 고용 형태의 비중은 늘었다.
계약직 공고 비중은 24.9%에서 34.3%로, 인턴 공고 비중은 6.6%에서 11.1%로 각각 높아졌다. 교육생 공고는 21건에서 93건으로 늘면서 비중이 0.05%에서 0.41%로 확대됐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25만5000명 줄었고, 청년층 고용률은 43.8%로 전년 동월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에서는 2025년 1분기 기업의 미충원 사유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최근 채용공고 데이터를 보면 정규직 신입뿐 아니라 경력직 채용까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채용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구직자들은 공채만 기다리기보다 인턴, 교육생, 현장실습, 채용연계형 과정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직무 경험과 실무 역량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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