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마케팅’ 전반 살핀다…금감원, 한투운용 현장검사 착수

금감원 인력 4명 파견…특정 ETF 홍보 및 마케팅 검사

증권 |김한솔 기자 | 입력 2026. 06. 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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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김한솔 기자| 금융감독원이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우주테마 상장지수펀드(ETF) 마케팅 과정에서 투자자 오인을 유발할 소지가 있었는지 살펴보기 위한 조치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한국투자신탁운용을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대상은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의 스페이스X 편입 관련 홍보와 마케팅 전반이다.

검사 인력은 4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테마형 ETF 마케팅 사안을 들여다보는 검사로는 작지 않은 규모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당 ETF가 액티브 ETF라는 점을 내세워 스페이스X 상장 당일 편입 가능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스페이스X를 공모가로 편입할 수 있다는 기대와 상장 직후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 가능성을 마케팅 과정에서 부각했다. 웹세미나와 투자자 대상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면서 해당 ETF에는 개인투자자 자금도 빠르게 유입됐다.

하지만 최종 배정 과정에서 국내 인수단으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에 판매 가능한 물량이 배정되지 않으면서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스페이스X 공모주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공모가 편입 효과도 무산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후 장중 시장가 매매를 통해 스페이스X 주식을 일부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가 편입은 공모가로 주식을 확보하는 방식과 수익률 측면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사전 홍보 내용과 실제 운용 결과 사이에 투자자 오인을 부를 만한 요소가 있었는지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이번 검사는 스페이스X IPO 및 마케팅 과정 전반에 대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장검사 인력 4명은 이례적인 수준이 아니고, 통상 4~6명이 현장검사에 나오는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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