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기업가치 2조달러 목표 상장 추진...역대 최대 규모

글로벌 | 김나연  기자 |입력

S&P 500 지수 시가총액 상위 6위 수준...테슬라, 메타보다 높아 사우디 PIF는 지분 희석 방어 목적 50억달러 규모 앵커 투자 논의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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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김나연 기자|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목표 기업가치를 2조달러 이상으로 상향했다. 이는 세계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 상장으로 우주 산업과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스페이스X가 IPO 확약 물량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기관투자자들에게 2조달러가 넘는 기업가치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4월 중 투자자 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가치 산정 근거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상장 서류를 제출했다. 예상 상장 시점은 오는 6월이다.

글로벌 시가총액 Top 10 스페이스X 목표 기업가치 2조 달러 반영 (단위: 달러) 1. 엔비디아 4조 3110억 2. 애플 3조 7610억 3. 알파벳 3조 5620억 4. 마이크로소프트 2조 7750억 5. 아마존 2조 2510억 6. 스페이스X 2조 목표 기업가치 7. 사우디 아람코 1조 7780억 8. TSMC 1조 7580억 9. 브로드컴 1조 4910억 10. 메타 1조 4530억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불과 수개월 만에 급격히 뛰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AI 기업 xAI를 지난 2월 인수하며 평가받은 합병 법인 가치는 1조2500억달러였다. 2조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경우 스페이스X는 S&P 500 지수 시가총액 상위 6위에 오르게 된다. 이는 테슬라, 메타보다도 높은 순위다.

스페이스X는 이번 상장으로 최대 75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2019년 사우디 아람코가 세운 역대 최대 공모액 290억달러와 2014년 알리바바의 상장 기록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스페이스X는 조달 자금은 우주 AI 데이터센터와 달 공장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상장을 앞두고 핵심 투자자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스페이스X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50억달러 규모의 앵커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보유한 1% 미만의 기존 스페이스X 지분 희석을 선제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상장 주관사단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가 이름을 올렸다. 앵커 투자자 배정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상장 물량의 상당 부분은 IPO 주관사단이 관리하는 고액 자산가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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