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뉴어크에서는 지난해 8월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레드카펫이 열렸다. 그런데 전국 매체들의 헤드라인은 행사가 열린 시 프루덴셜 센터 밖에 모인 시위대의 구호였다. 그들은 "우리는 MTV를 원치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물에서 납성분이 사라지기를 원한다“고 외쳤다.
그런 뉴어크가 올해 스마트시티다이브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도시’ 상을 수상했다. 뉴어크 시정부와 관계자들이 긴밀히 협력하면서 올해 많은 일을 해냈기 때문이었다.
2020년 1월 뉴어크는 2017년 이후 도시를 괴롭혔던 물 속 납성분의 수치가 여전히 높다는 보고로 새해를 시작했다. 그리고 불과 몇 달 후, 심각한 수중 납성분 문제뿐만 아니라 680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간 코로나19 유행병에도 직면했다. 이로 인해 뉴어크에는 1만 3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다.
뉴어크는 올해 코로나19에 의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조지 플로이드 살해에 대응한 시위에서 평화로움을 유지해 모범을 보였으며 납성분이 포함된 수도 라인 교체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뉴어크에서는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자들이 도시의 중심지를 지나갔다. 이곳은 지난 1967년 경찰의 잔혹성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던 곳으로 당시 26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했다.
라스 바라카 시장은 올해 시위가 벌어졌을 때 최전선에 섰다. 그리고 폭동 진압복 차림으로 경찰을 배치하는 대신, 지역사회 단체, 성직자 및 기타 단체들의 연합과 함께 평화를 유지하고 시위자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이 중에는 비영리 단체인 뉴어크커뮤니티스트리트팀(NCST)이 포함돼 있었는데, 이들은 시위대에 대표단을 파견하여 활동을 주시하며 참가자들을 교육시켰다.
바라카 시장은 연설에서 ‘뉴어크가 다시 불타고 있다’는 헤드라인은 '조지 플로이드의 정의와 구조적인 인종차별의 종식‘이라는 의미의 함축이었다고 말했다. 뉴어크 시의회와 시장은 인종적 형평성 노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6월 법령은 뉴어크 경찰(NPD)의 자금 중 5%에 해당하는 1200만 달러를 도시의 반폭력 시책과 프로그램 관리를 위한 상설 폭력 예방 사무소를 설립하기 위해 전용했다.
뉴어크는 지난 4월 하루 200~300여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바라카는 피난 명령을 내리고 확산을 막는 방법에 대해 다국어 교육 캠페인을 전개했다.
올 가을 번진 코로나 제2의 물결로 타격을 입은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수천 명의 주민에게 급식을 제공했으며 무료 시험장을 개설했다.
여기에는 비영리단체에 대해 5000 달러에서 5만 달러씩 최대 100만 달러, 취약계층 거주자 300가구를 위한 단기 임대주택에 100만 달러, 운영비와 급여 및 기타 비용으로 소규모 기업들에게 현금을 제공하는 20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어 있다.
뉴어크는 특히 안전한 물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됨에 따라, 코로나 전염병 기간 동안 납성분 수도관을 교체하는데 주력했다. 실제로 시의 납성분 라인 교체(LSLR) 프로그램은 라인 1만 8000개 중 1만 5000개를 동파이프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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