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전국 집값 상승을 주도해 온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 아파트 매매가격이 드디어 하락전환했다. 이재명 정부의 집값 안정화 정책과 부동산 투기세력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이 26일 발표한 ‘2026년 2월 4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수도권은 0.09%, 지방은 0.02% 각각 올랐다. 서울은 0.11%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직전 주(0.15%)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 서울 강남 3구 하락…강북·비강남권은 강세
서울은 지역·단지별 혼조세를 보였다. 강북 14개 구는 0.15% 상승했다. 종로구(0.21%), 동대문구(0.21%), 성동구(0.20%), 광진구(0.20%) 등은 대단지와 역세권 중심으로 올랐다. 반면 용산구(-0.01%)는 한남·이촌동 구축 위주로 소폭 하락했다.
강남 11개 구는 0.07% 상승에 그쳤다. 강남구(-0.06%)와 송파구(-0.03%), 서초구(-0.02)가 일부 주요 단지에서 하락 거래가 체결되며 약세를 보였다. 반면 강서구(0.23%), 영등포구(0.21%), 구로구(0.17%) 등은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10%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가 기대되는 용인 수지구는 0.61% 급등했고, 구리시(0.39%), 성남 분당구(0.32%)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화성 일부 지역(-0.21%)과 이천(-0.14%)은 하락했다. 인천은 0.02% 상승했다.

◇ 지방, 5대 광역시·8개 도 상승...충남은 하락폭 확대
지방은 0.02%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 8개 도 모두 0.02% 내외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북은 0.11% 올라 8개 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남원시(0.22%), 전주 덕진구(0.21%), 전주 완산구(0.20%)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충남은 -0.06%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천안 서북구(-0.16%), 서산(-0.08%) 등에서 약세가 두드러졌다. 제주(-0.04%), 전남(-0.04%)도 하락했다.
◇ 아파트 전세 0.07% 상승…세종 0.18% ‘급등’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다. 수도권은 0.09%, 지방은 0.05% 각각 올랐다.
서울은 0.08% 상승하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단지·선호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됐다. 다만 송파구(-0.11%)는 잠실·오금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는 0.10% 상승했다. 용인 수지구(0.31%), 수원 영통구(0.26%), 안양 동안구(0.2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인천은 0.07% 올랐다.
지방에서는 세종이 0.18% 상승하며 두드러졌다. 어진·아름동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부산(0.13%)과 울산(0.10%)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반면 제주(-0.03%)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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