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단기 급등에 숨고르기 불가피-하나

증권 | 김세형  기자 |입력
4대금융지주 은행사옥
4대금융지주 은행사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하나증권은 19일 KB금융 등 은행주들이 단기 급등에 따라 숨고르기가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차익실현보다는 지켜보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설 연휴 전주 은행주는 13.2% 급등, KOSPI 상승률 8.2%를 5%p 초과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에 2월 이후 2주동안 상승률은 24.8%, 같은 기간 KOSPI 상승률 5.4%를 대폭 앞질렀다.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국내 기관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으며 기관은 지난주 약 5300억원을 순매수해 주가 급등을 견인했다. PBR도 상승하면서 현재 은행주 평균 PBR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0.74배에 달했고, 특히 리딩뱅크 KB금융은 0.92배,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는 드디어 1배를 상회했다.

하나증권은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고, 중소형 은행주들까지 일제히 상승하면서 키맞추기가 진행됐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하나증권은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자 수급이 중소형은행까지 확산되는 분위기가 나타났고, KB금융의 최근 12개월 PBR이 1배를 넘어서자 절대 PBR이 낮은 종목으로 시장의 관심이 확대됐다"며 "은행주들이 급등하자 외국인 순매도가 대형은행 위주로 발생한데다, 금감원의 홍콩 ELS 과징금 경감폭이 25% 수준에 그친데 따른 실망감도 일부 작용하면서 중소형 은행들의 주가 상승률이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형은행들까지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연초 이후 모든 은행들의 주가 상승 폭이 35~40% 내외로 비슷해졌다"며 "주가 급등으로 인해 외국인의 차익실현성 매도 물량이 상당폭 출회되고 있으며, 중소형은행들까지 주가가 크게 상승한 점도 향후 숨고르기를 예상하게 한다"고 판단했다.

하나증권은 "그러나 가격 조정 성격은 아닐 것"이라며 "ELS 관련 금융위 증선위 결정이 아직 남아 있으며, 저 PBR 종목들의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상법개정안 입법과 은행 중심의 원화스테이블코인 법인 처리 기대감 등 정책 관련 모멘텀 발생도 예상된다"고 봤다. 이에 "당분간은 차익실현 타이밍 모색보다는 좀더 지켜보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선호 종목으로는 KB금융과 하나금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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