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배수의 진을 치고, 판을 바꾸는 증권사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강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배수지진(背水之陣)'의 해"라며 "발행어음을 기반으로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재설계해 자본시장의 판을 바꾸는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강 부회장은 "지난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과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통해 4조원 규모의 안정적 자금조달 기반을 확보하며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며 "이제는 부분적 개선을 넘어 환골탈태(換骨脫胎) 수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발행어음 기반의 모험자본 공급과 AI 전환을 통해 증권업의 경쟁 구조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핵심 과제로 발행어음과 STO(토큰증권)를 통한 디지털 자산시장 진출, AI 기반 업무 혁신, 리스크관리·내부통제 고도화, WM·IB·S&T 부문별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자산관리(WM) 부문은 패밀리오피스 중심의 채널 혁신과 AI 기반 초개인화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기업금융(IB) 부문은 모험자본 공급 및 비유동자산 관리 역량을 고도화해 그룹의 'ONE IB' 전략 중심축 역할을 맡는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은 파생결합증권 시장 1위 경쟁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강 부회장은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모든 의사결정과 실행 전반을 고도화하는 혁신의 중심"이라며 "2026년을 하나증권의 '환골탈태' 원년으로 만들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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