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선 공사 현장서 60대 근로자 사망...금호건설, "깊은 애도·공정 중단"

건설·부동산 |이재수 |입력

조완석 대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과...현장 안전 확보에 최선"

자료 이미지 (출처=챗GPT 생성)
자료 이미지 (출처=챗GPT 생성)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금호건설이 시공중인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도시철도 동북선 공사 현장에서 29일 돌무더기가 떨어지는 사고로 60대 근로자가 사망했다.

이날 오전 10시 41분경 사고현장에서 작업주이던 60대 남성은 떨어지는 돌무더기에 맞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동북선 경전철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과 노원구 상계역을 잇는 총연장 13.4㎞ 규모의 도시철도 노선으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시공사인 금호건설은 조완석 대표이사 명의의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와 애도의 뜻을 밝혔다.

금호건설은 “동북선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된 데 대해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엇보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대표이사 및 전 임직원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직후 해당 현장의 모든 공정을 즉시 중단했으며, 전국 건설현장의 모든 유사 공정도 전면 중단했다”며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점검에 착수했고, 관계 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설명했다.

금호건설은 재발 방지 대책과 유가족 지원도 약속했다. 회사 측은 “유가족분들께서 겪고 계신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예방 중심의 현장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완석 대표이사는 “전 임직원이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고 현장 안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