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4주 연속 상승… 강도 높은 규제에도 상승세 이어가

건설·부동산 | 이재수  기자 |입력

송파 0.33%, 용산 0.35% 급등... 규제에도 핵심지 위주 상승 '양극화 심화'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속에서도 4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소폭 둔화됐지만,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1주(12.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가격은 전주보다 0.17% 상승했다. 상승률은 한주전(0.18%)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시행으로 시장 관망 분위기가 지속되며 매수문의와 거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매매가격 상승하며 서울 전체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33%)가 신천·문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동작구(0.31%), 강동구(0.30%)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북권에서는 용산구(0.35%)가 이촌·도원동 위주로, 성동구(0.26%)**가 응봉·하왕십리동 위주로 상승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 외에도 영등포구(0.27%), 양천구(0.24%), 동대문구(0.19%), 중구(0.17%) 등이 상승했다. 

최근 1년간 전국 아마트 매매·전세가격 지수 및 변동률 추이(제공=한국부동산원)
최근 1년간 전국 아마트 매매·전세가격 지수 및 변동률 추이(제공=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매매가격은 0.06% 상승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10% 상승으로 지난주와 같았고, 지방은 0.02%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지방에서는 울산(0.12%), 전북(0.09%)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제주(-0.03%), 대구(-0.02%), 대전(-0.01%)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11%), 서울(0.14%), 지방(0.05%)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교통여건이 양호한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며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강남권 11개구(0.19%)에서는 서초구(0.32%), 송파구(0.28%) 등 주요 학군지가 상승을 견인했다.

경기도(0.10%)는 수원 영통구(0.34%), 성남 분당구(0.33%) 등 역세권 및 학군지 중심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울산(0.12%)과 부산(0.10%)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세종은 0.35%로 지난주(0.30%) 대비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며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매물 부족 현상이 전세가격 불안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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