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글로벌텍스프리가 이재명 정부 첫 세제개편안에 외국인 관광객 미용성형 부가세 환급 특례 종료가 포함되면서 애프터마켓에서 급락했다.
1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글로벌텍스프리는 애프터마켓에서 정규장보다 23.26% 급락한 5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텍스프리는 국내 택스리펀드 1위업체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택스 리펀드 금액이 불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돼왔다. 특히 올들어는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와 손을 잡는데 외국인의 미용성형 수요 흡수에도 힘을 써왔다.
하지만 세제개편안 대로 환급 특례가 올해 말로 종료되면 리펀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
예를 들어 중국인 리씨가 서울 강남에서 쌍꺼풀수술을 받을 경우 리씨는 수술비의 10%(부가가치세)를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코성형이나 치아미백, 여드름 치료 등도 이에 포함된다.
1인당 환급액은 미용과 성형 종류에 따라 10만~20만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환급 특례는 한류 연계 산업인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고 고부가가치 소비를 유치한다는 목적 등으로 2016년 4월 도입됐다. 하지만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도입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는 판단 아래 올해말까지인 특례 적용기한을 더는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외국인의 미용성형 수요가 절대적으로 줄기보다는 현금 거래 등으로 음성화되면서 글로벌텍스프리도 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코멘트도 나왔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미용·성형 부문 외국인 환급 제도 폐지는 중국인을 포함한 주요 의료관광 수요층의 유입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게 된다"며 "방한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에 역행하는 조치"라고 판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글로벌텍스프리 전체 매출 내 성형/미용 비중은 15~20%, 많을 때는 20% 넘는 경우도 있었다"고 실적 타격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이번 발표는 세제개편안으로 확정되지 않은 사항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가을에 국회 논의를 거쳐 12월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며 "특히 글로벌 경기 둔화와 위안화 약세 등으로 위축된 중국발 관광 수요를 고려할 때, 본 제도의 철회는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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