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내일부터 무주택자 주담대만 취급한다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오는 3일부터 무주택자 대상 주택담보대출만 취급한다.

카카오뱅크는 2일 오는 3일 신청 건부터 주택담보대출 대상을 무주택 또는 1주택 세대에서 무주택 세대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아울러 주담대 기간을 기존 15~50년에서 15~30년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35년, 40년, 45년, 50년 주담대를 없앴다. 

생활안정자금을 비롯한 기타용도 주담대의 한도도 1억원으로 제한했다. 기존에는 한도가 따로 없었다. 다만 임차보증금을 반환하거나, 대출을 상환하는 용도의 주담대는 한도 제안이 없다.

하루 전 우리은행은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무주택자에게만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을 취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9일부터 유주택자의 수도권 추가 주택 구입자금 취급을 중단한다. 이사 시기 불일치 등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부 주담대는 허용한다.

또 모든 세대원이 무주택자인 경우에만 전세대출을 취급하기로 했다. 단 전세계약을 연장하는 경우는 예외다. 우리은행은 지난 1일 이같은 실수요자 중심 가계부채 효율화 방안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