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코인 트레이더 '워뇨띠'가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는 SNS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텔레그램 주식채널들 사이에서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워뇨띠의 주식 투자 개시 인증글이 돌고 있다.
워뇨띠는 코인 투자자 사이에서는 코인 투자로 수천억원의 자산을 일군 코인 고래이자 전설로 알려진 인물이다. 2021년 20대의 나이에 600만원으로 코인 투자에 발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인 관련 매체에서도 그의 이름이 어렵지 않게 등장하곤 한다. 또 커뮤니티 DC인사이드에서 '워뇨띠'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이 커뮤니티에 '거래내역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올라와 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과거 거래내역이 담긴 대규모 자료를 공개하면서다.
거래 자료는 약 600MB 규모로 140만행에 달했다.
워뇨띠는 16일 오전 '코인충 주식 시작'이라는 제목과 함께 현재 자신이 보유한 주식들의 내역을 공개했다.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경동나비엔, SK바이오팜, 오리온, 기아, 클래시스, 코웨이, 크래프톤, 현대그린푸드, 영원무역, JYP엔터테인먼트 등 12개 종목이 현재 보유 종목이었다.
워뇨띠는 "대략 60억쯤 됨. 200억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캡처해서 게시한 이미지에 있는 매수종목과 함께 평가금액, 수익률을 근거로 추산해보면 현재 잔고는 58억7100만원이었다. 60억원쯤 된다는 설명에는 문제가 없었다.
삼성증권 10억원, 한국금융지주 7억8000만원, 경동나비엔 6억3000만원, SK바이오팜 5억5000만원, 오리온 5억2000만원, 기아 5억2200만원, 클래시스 약 5억6000만원, 크래프톤 4억8000만원 등으로 추산된다. JYP엔터는 약 183만원이다.
워낙 유명하다보니 댓글도 숱하게 달렸고, 워뇨띠는 일부글에는 답글도 남겼다.
댓글을 종합해보면 워뇨띠는 "업비트에만 100억 있다는거 인증하면 됐지..."라며 현재 코인 자산이 1000억원 이상임을 시사했다. 다만, 그 자신 전성기 수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하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껐였다고 누누히 말해왔는데"라며 줄어든 상태임을 밝혔다.
"전재산 지금도 3천억인가요?"라는 질문에 "아뇨 그 이하입니다"라고도 했다.
매수 종목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투톱은 물론이고 AI 투자 관련주들은 없었다. 투자자들이 자주 언급하는 원전과 로봇, 그리고 바이오주들도 거리가 멀었다.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 등 증권주를 제외하고는 소위 투자자들에게 진득한 기다림을 요구하는 '가치주'라고 해도 무방했다.
워뇨띠는 "대부부 주가 말고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신고점 돌파하는 애들임"이라고 소개했다.
JYP엔터를 편입한 이유도 눈길을 끌었다. 나무증권으로 주식에 입문했다고 언급했는데 엔믹스 설윤이 광고모델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나무증권은 NH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이름이다. NH투자증권은 이달 초 나무증권 광고 모델로 설윤을 발탁했다.
워뇨띠는 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할 생각 없느냐는 질문에 "없음. 절대. 만약 디시 밖 유튜브나 텔레그램에 나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사칭임"이라며 디시인사이드에 충성을 맹세했다.
이와 함께 "코인은 단타였는데, 주식은 3개월 정도 보려고 한다"고 했고, 종목 선택 관련 "코인은 차트보고 들어가지만 주식은 가치투자로 샀다"며 반도체 투자를 안하는 이유에 대해선 "사이클이 의미가 없어졌다고 하지만, 현재 70~80%의 영업이익률이 항상 유지될 것이라는 것에는 의문이 생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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