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편의점 3사의 비24시간 영업 점포 비중이 엇갈리고 있다. GS25와 CU는 상승한 반면 세븐일레븐은 소폭 하락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비24시간 영업 점포 비중은 GS25가 24.4%로 가장 높았다. CU는 19.7%, 세븐일레븐은 18.4%로 뒤를 이었다.
GS25의 비24시간 영업 점포 비중은 2024년 23.6%에서 지난해 24.4%로 높아졌다. CU는 같은 기간 17.0%에서 19.7%로 상승했다. 반면 세븐일레븐은 18.5%에서 18.4%로 소폭 낮아졌다.
현장에서는 심야영업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실제 김포의 한 60대 GS25 가맹점주는 심야 매출보다 인건비가 더 많이 들어 적자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점주는 "한밤에 20만원어치 팔아봐야 4만원도 안 남는다"며 "인건비로 9만원을 주면 5만원 적자"라고 말했다.
CU에서는 심야영업을 중단한 사례도 확인됐다. 9년째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한 CU 가맹점주는 "2월 달부터 야간을 접었다"며 올해 2월부터 심야영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점주는 매출 부진과 인근 경쟁 편의점 출점 등을 운영상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 점주는 "24시간 영업을 하다가도 19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면서도 "영업시간을 줄이면 점주에게 돌아오는 수익배분율도 낮아지는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심야영업 줄이면 장려금·수익배분율도 달라져
편의점 3사는 가맹 유형과 영업시간에 따라 장려금이나 수익배분율에 차이를 두고 있다. 24시간 영업을 조건으로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영업시간을 단축하면 계약상 비24시간 영업 기준을 적용하는 구조다.
GS25는 24시간 영업 점포에 영업장려금 5%를 지급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24시간 운영 시 영업장려금 5%를 지급해 왔으며, 현재도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어 "가맹점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 재고처리한도 등 다양한 영업 지원 제도와 영업 현장에서의 매출 활성화 활동을 통해 점포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U는 가맹 유형에 따라 24시간 영업과 19시간 영업의 점주 수익배분율에 차이를 두고 있다. 공식 가맹 조건에 따르면 점주가 점포를 직접 임차하는 수익추구형 퍼플1의 점주 배분율은 24시간 영업 시 매출총이익의 80%, 19시간 영업 시 75%다. 퍼플2는 각각 70%, 65%다.
본사가 점포를 임차하는 투자안정형 그린1과 그린2도 영업시간에 따라 각각 10%포인트, 8%포인트의 배분율 차이가 있다.
CU 관계자는 "2021년과 현재의 24시간 운영 기준 가맹수수료는 동일하다"며 "24시간 미운영 시에는 24시간 미운영 기준 가맹수수료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 역시 24시간 영업 여부에 따라 점주 수익배분율을 달리 적용하고 있다. 기본투자형 가맹점에서는 영업시간에 따른 배분율 차이가 5%포인트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심야 적자로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점포의 수익배분 조건에 대해 "가맹계약서상 기준 적용"이라고 밝혔다. 영업시간을 줄이더라도 해당 계약에 정해진 배분율이 적용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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