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티메프 사태 반사이익 크게 못본다?

글로벌 |김세형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쿠팡이 최근 발생한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 나왔다. 

하나증권 서현정 연구원은 2일 "온라인 시장 재편 가능성도 있겠지만,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에 대한 신뢰도 하락, 정부의 규제 강화 가능성,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등 부정적 요인도 작용할 수 있다"며 "최근 티메프 사태에 따른 쿠팡의 영향은 중립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장기적으로 점유율 확장 측면에서 우려 요인은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C-커머스의 제한적 영향력, 티메프 사태 등에 비춰봤을 때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여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원하는 부분은 빠른 배송과 저렴한 가격을 넘어 상품의 품질과 다양성, 판매자의 신뢰도, 차별적인 서비스까지 보는 상황이 됐다"고 짚었다. 

그는 "실제로 올리브영의 2분기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고, 비중은 전체 매출의 27.3%까지 확대되며 외형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러한 버티컬 플랫폼의 약진(채널의 파편화)은 온라인 쇼핑 포털 사이트를 지향하는 쿠팡의 중장기 점유율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하반기 전반적인 온라인 성장률이 조금씩 둔화되는 과정에서 전문몰의 성장세가 종합몰보다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단기적으로 쿠팡의 실적 개선 여력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 시장 침투율이 47%까지 올라와 있지만, 산업성장률이 10% 이내로 꾸준히 성장하면서 상단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쿠팡은 그런 가운데 여전히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FLC(판매자로켓) 중심 거래액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쿠팡이츠/플레이 등 혜택 강화를 통해 고객 락인과 외형 성장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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