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기대치 현실화할 시점..목표가↓-아이엠

글로벌 |김세형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아이엠증권은 8일 위메이드에 대해 나이트크로우 매출 부진에 따라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기대치를 현실화할 시점이 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6만5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췄다. 

윤예지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2분기 매출 1714억원, 영업적자 241억원으로 적자전환하면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의 분기 평균 일매출은 9.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으며, 국내 서비스도 전분기 대비 35% 역성장하며 빠르게 하향 안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에는 미르IP 관련 라이선스 수취가 예상되는 만큼 흑자전환은 무난할 것으로 판단하며, 4분기 역시 대형 모바일 신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연기 없이 출시될 경우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지만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성적표가 공개됨에 따라서 블록체인 게임의 매출에 대한 기대치를 현실화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판단했다. 

그는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의 2개 분기 누적 매출은 1433억 원으로, 국내 서비스의 출시 초기 2개 분기 매출과 서비스 일수를 보정해 비교했을 때 33% 높은 수준"이라며 "물론 블록체인 버전의 출시는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들지 않는 다는 점에서 수익성 면에서 기여도는 더 높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해당 성과는 고무적이나, 글로벌 매출이 국내 매출을 배로 상회하는 추정은 향후에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덧붙여 "코인 사업 관련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위믹스 유통량을 조작했다는 혐의로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과 위메이드 법인이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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