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산은 수혈에도 KDB생명 자본적정성 부담 여전히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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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DB생명]
[출처: KDB생명]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KDB생명보험의 기업신용등급 'AA-'와 '부정적' 등급 전망을 유지하면서, 지난 20일 산업은행의 2990억원 유상증자금 납입으로 자본적정성은 개선되지만 자본적정성 부담이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KR)는 지난 21일 보고서에서 "KDB생명보험의 K-ICS비율(신 지급여력비율)은 작년 말 업계 최저 수준인 117.5%에서 올해 3월 말 129.2%로 상승했고, 이번 유상증자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KDB생명은 유상증자 대금 2990억원 중 990억원을 지난 21일 조기상환 시점을 맞은 후순위채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2천억원을 국내 대출(1천억원), 특수채·우량회사채 투자(7백억원), 국공채 투자(3백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안태영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에 불구하고 "자본적정성 관리 부담이 여전히 큰 수준"이라며 "매각 추진 장기화로 시장지위와 보험영업력이 저하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태영 책임연구원은 "고강도 자구노력 진행에 따른 K-ICS비율 추이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하나금융지주에 KDB생명 매각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오는 2025년 KDB생명 지분 69.7%를 보유한 KDB칸서스 사모펀드(PEF)의 만기가 도래해, 직접 자회사 편입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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