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IPO 초읽기..주가 30% 상승 요인

글로벌 |김세형 |입력
현대차 인도 법인 홈페이지 캡처
현대차 인도 법인 홈페이지 캡처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현대차 인도법인의 인도 증시 상장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증권가에서는 상장 재료만으로 현대차 주가의 30% 가까운 상승 요인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7일 인도 현지법인 현대차인도(HYUNDAI MOTOR INDIA LIMITED)가 인도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인도법인은 지난 15일(현지 시간) 상장서류를 제출했다. 현대차인도법인은 신규 매출 없이 구주 매출 만을 계획하고 있고, 현대차는 전체 지분의 17.5%를 매각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부 사항은 아직 미정이나 IPO를 통한 현대차의 총 조달 규모는 약 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인도 증시 최대 규모 IPO였던 라이프인슈어런스(Life Insurance)의 24억600만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에 현대차인도법인은 상장시 시가총액이 약 171억달러, 23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현대차 인도 법인의 시가총액을 이같이 가정할 경우 현대차 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8.8%, 약 10조5000억원의 추가 상승 효과가 생기게 된다"며 "현대차 인도법인의 시장 밸류에이션과 내년 이익 전망을 감안하면 현대차 기업 가치 상승 효과는 약 16조8000억원. 현 주가 대비 29.9%에 달할 것이고 전망했다. 

그는 이와 함께 "현대차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정책 강화 가능성, 미국/인도 신공장 증설 효과, 2분기 실적 호조세 등은 추가로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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