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렉스, 글로벌 완성차 잡았다..이제 레벨업의 시간"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모트렉스, 스텔란티스 고객사 확보

하나증권은 8일 모트렉스에 대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 수주 성공을 호평하면서 밸류에이션 상향이 크게 진행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모트렉스는 전일 스텔란티스와 987억원 규모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 Vehicle Infotainmen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미국 기업인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와 프랑스 기업 PSA 그룹의 합병으로 세워진 기업이다. 2023년 기준 매출액 약 270조, 영업이익 약 27조을 기록했으며, 연간 약 633만대의 완성차를 판매하는 글로벌 5위 자동차 업체다. 산하에는 크라이슬러, 피아트, 시트로엥, 지프, 마세라티, 푸조 등 18개의 브랜드가 있다.

모트렉스는 그간 현대차와 기아에만 IVI를 공급해왔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제품을 납품하게 됐다. 공급이 가시화됐다. 모트렉스는 그간 국내 완성차를 제외하고는 일본의 알파인사에 공급을 했었던 이력이 있었으나,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은 최초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이번 스텔란티스와의 IVI 계약은 회사 입장에서 제2의 창업에 해당하는 수준의 계약으로 볼만큼 전사 임직원들이 합심해서 진행한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경험이 풍부한 LG전자 VS본부 임원을 CEO로 영입하여 해당 비즈니스를 완성시켰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모트렉스는 국내 완성차의 높은 의존도로 인해 디스카운트를 받아왔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그 의존도를 낮춤과 동시에 다양한 완성차 업체들을 타겟으로 확장성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며 "스텔란티스와는 매우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으며, FIAT 및 라틴아메리카라는 차종과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 모트렉스의 IVI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신규 프로젝트를 현재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IVI는 스마트카의 핵심 요소로 적용 모델 확대 및 탑재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모트렉스 전체 매출액 중 비중 약 80%를 차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며 "스텔란티스 고객사 확보로 올해부터는 고성장의 기회 요인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성공한 수주도 의미 있는 규모지만, 향후 추가되는 수주 규모는 더욱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기아차에서 그랬듯이 스텔란티스에서도 계약을 체결한 남아메리카 지역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도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모트렉스는 고마진 제품 위주의 판매 전략 및 완성차의 원가 인하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운 PIO(Post Installed Option) 공급 방식 채택 등으로 2019년 영업이익마진 -0.8%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영업이익마진이 10%로 가파른 수익성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새로운 판매 증가 요인 발생으로 수익성에 외형 확대가 더해지면서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탈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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