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 이하 “예보”)는 서울보증보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다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예보는 지난해 10월 서울보증보험의 상장을 철회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지난 18일 회의에서 서울보증보험 지분매각 추진계획 수정(안)'을 심의 의결하면서 재추진하게 됐다.
내년 상반기 내 예보가 보유한 서울보증보험 지분(93.85%) 중 원칙적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10% 이상을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를 통해 매각(구주매출)키로 했다.
소수지분은 상장 완료 후 상환기금 청산 전까지 입찰 또는 블록세일 등을 통해 수 차례에 걸쳐 매각할 계획입니다.
다만 1회 매각 물량을 특정하지 않고, 투자자 수요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주가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경영권 지분 매각은 서울보증보험 업무의 성격‧범위, 보증보험산업 관련 정책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향후 검토키로 했다.
예보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예보는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내년 상반기 내 상장을 목표로 IPO 재추진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상장 시기, 매각물량‧공모가격 등은 추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확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보증보험은 외부 진단을 통한 경영 효율화,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 기업가치 제고방안(Value-up)을 마련하여, 예보‧금융당국과 함께 성공적인 IPO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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