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로봇인데 상한가 한 방 쯤이야...'

글로벌 |김세형 |입력

'방산이야? 로봇이야?'

LIG넥스원을 계속 방산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피어나는 로봇으로 볼 것이냐 논쟁에서 로봇에 가점이 주어지는 모습이다. 

LIG넥스원은 지난 8일 미국 로봇 군견업체 고스트로보틱스코퍼레이션 인수를 발표한 뒤 11일 주식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삼성증권은 12일 "지난 11일 LIG넥스원 주가가 고스트로보틱스코퍼레이션(이하 GRC) 인수 뉴스로 상한가를 기록했다"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긴 했으나 관련 효과를 생각보다 빠르게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그러나 과열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며 로봇주로의 평가에 힘을 실었다. 

한영수 연구원은 "GRC는 지배구조, 손익을 포함한 대부분 정보가 미공개여서 LIG넥스원 연결 회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인수 여부도 미국 내 승인 필요하다"며 "그럼에도 투자자들이 한국 로봇산업에 부여하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로봇 대장주) 두산로보틱스는 손익 턴어라운드에 아직 성공하지 못한 상태임에도 이미 내년 예상 매출의 50배에 해당하는 시가총액을 인정받고 있다"며 "GRC의 4복 보행 보롯에서의 기술력과 미군으로의 실제 납품기록을 감안하면 주가 급등도 설명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또 "로봇 테마 초기에 대응하지 못한 투자자들의 LIG넥스원에 대한 매수 수요도 존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이번 GRC 인수를 제외하고도 LIG넥스원은 충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기존 방산에서의 모멘텀과 이로 인한 할인 축소를 반영하고, 기업가치 평가 연도를 올해에서 내년으로 옮기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12만4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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