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6일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메시징 표준을 채택할 것이라고 인터넷 사이트 9to5맥(Mac)이 보도했다.
이 사이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 기능은 내년 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사용자 간의 메시징에 다양한 아이메시지(iMessage) 스타일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메시지는 애플의 iOS, 아이패드OS, 맥OS 등의 사용자끼리 무료로 사용 가능한 메신저 서비스다.
애플의 결정은 규제 기관 및 구글, 삼성 등과 같은 경쟁업체의 압력 속에서 나온 것이다.
이는 RCS가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예전보다 더욱 성숙한 플랫폼이 되면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
애플 대변인은 RCS가 크로스 플랫폼 메시지에 대해 더 나은 상호 운용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RCS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기 간의 크로스 플랫폼 메시징에 다양한 아이메시지 스타일 기능을 제공하는데 여기에는 읽음 확인, 입력 표시기, 고품질 이미지 및 비디오 등이 포함된다.
애플은 RCS를 구현하면 사용자가 텍스트 스레드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 SMS와 달리 RCS는 모바일 데이터나 Wi-Fi를 통해서도 작동할 수 있다.
애플은 아이메시지가 RCS보다 훨씬 더 안전하고 개인정보 보호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