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미국 전역에서 무인주행 자동차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GM은 미국 전역에서 무인주행 자동차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26일 미국 전역에서 무인주행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캘리포니아주가 주 도로에서 완전 무인 차량을 테스트하고 운행할 수 있는 GM의 허가를 취소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캘리포니아 교통국(DMV)은 GM의 자율주행차 자회사인 크루즈가 보행자 충돌 사고에 대한 영상과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크루즈는 26일 “우리는 대중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숙고하는 동안 모든 차량의 무인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크루즈는 "이것은 새로운 도로 사고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위험에 대해 더욱 경계하고, 끊임없이 안전에 집중하며,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크루즈는 당국에 의해 중단된 샌프란시스코 영업 외에도 휴스턴, 댈러스, 텍사스 오스틴, 피닉스, 마이애미 등에서 무인 자동차 탑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크루즈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차량을 제어할 준비가 되어 있는 운전자가 타고 있는 '감독 AV 운영'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무인자동차가 사람이 운전하는 자동차보다 안전하다고 말해 왔다.

회사는 무인 자동차가 사람이 운전하는 자동차보다 사고에 연루될 가능성이 65% 적고, 심각한 부상 위험이 있는 충돌에 연루될 가능성이 74% 낮다고 주장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그러나 차량의 작동에는 많은 문제가 있었다.

이달 초 한 보행자가 사람이 운전하는 자동차에 치여 다른 차선에 부딪힌 후 크루즈의 무인 자동차 아래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캘리포니아 DMV의 보고서에 따르면 크루즈 차량은 보행자와 충돌한 후 도로를 벗어나려고 시도하면서 보행자를 시속 약 10km의 속도로 도로를 따라 6m를 끌고 나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무인 차량의 안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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