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국 현지 시간 MSCI 5월 정기 리뷰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에코프로가 가격이 너무 오르는 바람에 MSCI 편입이 안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12일 MSCI 5월 리뷰 결과를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리뷰 결과 K2 흑표 탱크를 앞세운 방산 대표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차전지 사업으로 주목받아온 코스모신소재, 포스코그룹 종합상사 포스코인터내셔널, 그리고 KT 등 4개 종목이 편입됐다. 

반변 삼성그룹 제일기획과 에스원, 롯데쇼핑과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4개 종목은 방을 빼게 됐다. 

김동영 CFA는 "후보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는 극단적 가격 상승 조건에 의해 편입이 불발됐다"고 리뷰 결과를 전했다. 

MSCI가 리뷰 주가 기준일을 지난달 18일로 했는데 그때까지 에코프로 주가가 눈에 띄게 급등하면서 제외됐다는 분석이다. 올들어 지난달 18일까지의 에코프로 주가 상승률은 536.9%에 달했다. 

한편 김 CFA는 "이번 리뷰 결과에 따라 종목별 수급 영향 금액은 유동시가총액 수준에 따라 2000억원 증가에서 500억원 감소 사이에 분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번 정기 리뷰 결과의 실제 지수 반영은 오는 31일 장 마감 시점에 진행된다"며 "해당 리밸런싱일에 편출입 종목의 거래량이 극대화되는 패턴이 반복되는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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