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용 감속기 에스비비테크 상장 첫날 '따상' 진기록
로봇용 정밀 감속기업체 에스비비테크가 17일 상장 첫날 따상에 가까운 진기록을 세우자 2대주주로 참여했던 어센트PE에 증권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증시 불황 상황에 소위 '대박 투자'로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반도체로봇 에스비비테크는 공모가 1만2400원보다 92.7% 높은 2만3900원으로 이날 첫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2만1000원까지 잠시 밀렸다 이후 줄곧 오름세를 유지했다. 종가는 시초가 대비 29.92% 오른 3만1050원. 공모가(1만2천400원) 대비 150.40%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28일과 29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1664.01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회사측의 희망 공모가밴드 최상단인 주당 1만2400원에 공모가격을 확정짓기도 했다.
에스비비테크가 첫 거래일부터 사실상 따상에 가까운 진기록을 보이자 이 회사의 2대주주로 참여했던 어센트PE가 성공적 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중소·중견 기업 바이아웃전문 투자 전문회사로 알려진 어센트PE(대표 이재현)는 스팩 전문투자회사로 유명한 얼라이언스캐피탈파트너스(ACPC)의 자회사이다. 3년전 에스비비테크에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했던 어센트PE는 60만주를 구주매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감속기 테스트가 내년부터 본격 공급될 예정으로 테스트가 차질없이 완료된다면 내년은 에스비비테크의 흑자전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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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lmh@smar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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