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완 대표이사 "글로벌 기술 기업 발돋움" 포부 드러내

반도체로봇 등 특수환경용 복합베어링 생산업체 에스비비테크의 공모가가 1만2400원으로 확정됐다.(액면가 5000원).  에스비비테크는 오는 17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5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과 29일 이틀간 진행된 에스비비테크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1710개 기관이 참여해 1644.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 미제시 기관을 제외한 모든 참여 기관투자자들이 공모가 상단을 넘어서는 호가를 제시했다. 이에따라 희망 공모가밴드(1만100~1만2400원)의 최상단으로 공모가가 정해졌다.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이 눈여겨본 부분은 에스비비테크가 가진 독보적 지위의 기술력"이라며 "하모닉 감속기는 로봇 원가의 통상 30% 이상을 차지하는 필수 부품으로 현재 대부분을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분야이나 에스비비테크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본과 동등한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모자금은 대량생산에 최적화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공장 자동화에 투입될 예정이다. 매출 확대와 마진율 개선을 목표하고 있다.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이사는 "기술개발은 물론 영업 확대에 힘쓰며 다양한 제품 라인을 확보해 국내외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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